정부, 아프간 지방재건팀 독자 운영 방침

입력 2009.10.30 (07:58) 수정 2009.10.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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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 추가로 파견하는 지방 재건팀을 별도의 독자 기지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확정했습니다.

파병 규모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24명 규모인 우리 지방재건팀은 미군 바그람 기지 안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경비를 미군에게 의지하다보니, 국제사회에서 별도 재건팀이라는 인정도 못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가로 파견하는 아프가니스탄 지방 재건팀은 독자 기지를 건설하거나 기지를 넘겨받아 단독 운영한다는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아프간 34개 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위험한 님로즈와 다이쿤디, 카불주를 처음부터 선택지에 올려놓는 것도 이곳엔 현재 재건팀이 없어 독자적으로 기여한다는 선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섭니다.

독자 기지를 운영할 경우 군의 계산은 복잡해집니다.

보호 병력은 최소 2백에서 3백 명 정도가 파견되겠지만, 재건팀 규모에 따라 최대 5백 명까지 늘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프간의 전황도 걱정입니다.

군은 독자적인 재건팀을 보호하기 위한 희생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도 내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김태영(국방부 장관) : "군이 간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이 있다는 것을 각오하고가는 것이고 어떤 규모의 희생도 불가피 할것으로 판단한다."

정부는 다음달 현지에 실사단을 보내고 이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내년 초쯤 본격적인 파병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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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아프간 지방재건팀 독자 운영 방침
    • 입력 2009-10-30 07:11:22
    • 수정2009-10-30 16: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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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 추가로 파견하는 지방 재건팀을 별도의 독자 기지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확정했습니다. 파병 규모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24명 규모인 우리 지방재건팀은 미군 바그람 기지 안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경비를 미군에게 의지하다보니, 국제사회에서 별도 재건팀이라는 인정도 못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가로 파견하는 아프가니스탄 지방 재건팀은 독자 기지를 건설하거나 기지를 넘겨받아 단독 운영한다는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아프간 34개 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위험한 님로즈와 다이쿤디, 카불주를 처음부터 선택지에 올려놓는 것도 이곳엔 현재 재건팀이 없어 독자적으로 기여한다는 선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섭니다. 독자 기지를 운영할 경우 군의 계산은 복잡해집니다. 보호 병력은 최소 2백에서 3백 명 정도가 파견되겠지만, 재건팀 규모에 따라 최대 5백 명까지 늘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프간의 전황도 걱정입니다. 군은 독자적인 재건팀을 보호하기 위한 희생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도 내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김태영(국방부 장관) : "군이 간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이 있다는 것을 각오하고가는 것이고 어떤 규모의 희생도 불가피 할것으로 판단한다." 정부는 다음달 현지에 실사단을 보내고 이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내년 초쯤 본격적인 파병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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