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 미끼’로 초등생 등 속여 1억 챙겨

입력 2009.10.3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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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메신저로 MP3나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경품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어린 학생들을 속여 돈을 뜯어낸 20대가 적발됐습니다.

400명 넘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에게서 1억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인터넷 메신저에서 당첨됐다는 쪽지가 뜹니다.

경품 추첨에 당첨돼 MP3나 디지털 카메라를 받게 됐다는 내용입니다.

이 말을 믿은 중학교 2학년 백모 양은 쪽지를 보낸 사람이 시키는 대로 부모의 주민번호와 휴대전화번호, 인증 비빌번호까지 알려줬습니다.

<녹취> 백00(피해자) : "이렇게 하려면 미성년자니까 부모님 것을 다 알려 달라고 해서..."

그러나 00 일 후 백 양이 받은 것은 사은품이 아니라 20만 원까지 불어난 전화요금 고지서였습니다.

<녹취> 김00(피해자 어머니) : "이게 뭔가했어요. 애를 불러서 물어보니까 뭐 산 것도 없다는데..."

아이들이 모르게 부모의 휴대전화 결제를 통해 게임 아이템을 산 뒤 이를 되팔아 돈을 챙긴 것입니다.

<녹취> 정00(피의자) : "이벤트 당첨됐다고 하고... 개인정보 보내달라고. 의심하는 사람은 그냥 안보내고요."

21살 정 모씨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400여 명에게 이런 방법으로 1억 2천만 원을 가로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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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품 미끼’로 초등생 등 속여 1억 챙겨
    • 입력 2009-10-30 20:07:31
    뉴스타임
<앵커 멘트> 인터넷 메신저로 MP3나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경품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어린 학생들을 속여 돈을 뜯어낸 20대가 적발됐습니다. 400명 넘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에게서 1억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인터넷 메신저에서 당첨됐다는 쪽지가 뜹니다. 경품 추첨에 당첨돼 MP3나 디지털 카메라를 받게 됐다는 내용입니다. 이 말을 믿은 중학교 2학년 백모 양은 쪽지를 보낸 사람이 시키는 대로 부모의 주민번호와 휴대전화번호, 인증 비빌번호까지 알려줬습니다. <녹취> 백00(피해자) : "이렇게 하려면 미성년자니까 부모님 것을 다 알려 달라고 해서..." 그러나 00 일 후 백 양이 받은 것은 사은품이 아니라 20만 원까지 불어난 전화요금 고지서였습니다. <녹취> 김00(피해자 어머니) : "이게 뭔가했어요. 애를 불러서 물어보니까 뭐 산 것도 없다는데..." 아이들이 모르게 부모의 휴대전화 결제를 통해 게임 아이템을 산 뒤 이를 되팔아 돈을 챙긴 것입니다. <녹취> 정00(피의자) : "이벤트 당첨됐다고 하고... 개인정보 보내달라고. 의심하는 사람은 그냥 안보내고요." 21살 정 모씨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400여 명에게 이런 방법으로 1억 2천만 원을 가로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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