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아프간 파병 시각차…국회동의 관건

입력 2009.10.30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프간 재파병 방침에 여야 국제평화 기여다, 실익이 없다, 시각차가 큰데요.

국회동의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는 지원 규모를 갖춰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규모와 시기가 결정되면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하겠다며 정부는 지원팀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조윤선(한나라당 의원) : "국민들 불안감 걱정 덜도록 현지실정 파악하고 안전 보장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자유선진당도 이번 결정은 평화를 위한 공조 사업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우리 교민들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측의 공식 파병 요청이 없었는데도 오바마 미 대통령의 방한 이전에 서둘러 파병을 선물로 준비할 이유가 없다는 당내 기류도 감지됩니다.

정세균 대표는 유명환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이 아닌 이상 파병에 사실상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정세균(민주당 대표) : "해외파병과 관련해서 PKO가 아니면 부정적 생각을 갖고 있는 게 당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다음주 초 파병 반대 당론을 추진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국회 동의 과정에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아프간 파병 시각차…국회동의 관건
    • 입력 2009-10-30 21:05:00
    뉴스 9
<앵커 멘트> 아프간 재파병 방침에 여야 국제평화 기여다, 실익이 없다, 시각차가 큰데요. 국회동의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는 지원 규모를 갖춰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규모와 시기가 결정되면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하겠다며 정부는 지원팀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조윤선(한나라당 의원) : "국민들 불안감 걱정 덜도록 현지실정 파악하고 안전 보장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자유선진당도 이번 결정은 평화를 위한 공조 사업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우리 교민들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측의 공식 파병 요청이 없었는데도 오바마 미 대통령의 방한 이전에 서둘러 파병을 선물로 준비할 이유가 없다는 당내 기류도 감지됩니다. 정세균 대표는 유명환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이 아닌 이상 파병에 사실상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정세균(민주당 대표) : "해외파병과 관련해서 PKO가 아니면 부정적 생각을 갖고 있는 게 당 분위기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다음주 초 파병 반대 당론을 추진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국회 동의 과정에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