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유럽원정 정예 25인 확정

입력 2009.11.02 (09:51) 수정 2009.1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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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전남)와 미드필더 김두현(수원)이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복귀했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수비수 차두리(프라이부르크)도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또 해외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등 해외파 11명은 다시 소집되고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이동국(전북)도 재신임을 받았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14일 덴마크, 같은 달 18일 세르비아와 평가전에 나설 대표 선수 25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덴마크, 세르비아와 A매치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유럽팀과 맞대결을 대비해 대표팀의 본선 경쟁력을 높이려는 프로젝트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2008년 11월 취임 후 칠레와 평가전 패배 후 26경기 연속 무패(14승12무) 행진을 이끌었지만 유럽 팀과는 한 차례도 맞붙지 않았다.
허정무 감독은 유럽 원정을 고려해 지난달 14일 세네갈과 평가전 때 뛰었던 해외파 11명 전원을 호출했다.
무릎 부상 후유증 등으로 최근 9경기 연속 결장 중인 대표팀 `캡틴' 박지성이 변함없이 허정무 감독의 낙점을 받았고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청용과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를 잡은 박주영(AS모나코)도 부름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공격수 이근호(이와타)와 설기현(풀럼), 미드필더 김남일(고베), 조원희(위건), 수비수 차두리, 이영표(알 힐랄), 김동진(제니트), 이정수(교토) 등도 유럽 원정 명단에 포함됐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곽태휘와 김두현의 복귀다.
수비수임에도 A매치 7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허정무의 황태자'로 불렸던 곽태휘는 무릎 수술 여파 등으로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10월15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후 1년여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또 국내 무대로 유턴한 김두현도 지난해 9월 북한과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대표팀에서 다시 뛴다. 김두현은 지난해 6월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A매치 52경기에서 11골을 사냥했다.
이 밖에 올해 프로축구 K-리그에서 20골을 쓸어담으며 득점왕에 오른 `올드보이' 이동국이 허정무 감독의 재신임을 받았고 `왼발 달인' 김치우(서울)도 대표팀에 가세했다.
대표팀은 국내파 위주로 9일 낮 12시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모여 당일 훈련을 하고 다음 날 덴마크로 떠난다. 박지성 등 유럽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한편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 중 3위 서울-6위 전남(21일), 4위 성남-5위 인천(22일) 경기가 세르비아 평가전 직후 열리는 점을 고려해 서울의 기성용, 김치우, 성남의 김정우, 정성룡, 전남의 곽태휘는 15일 덴마크와 평가전만 치르고 조기에 귀국한다.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25명)
△GK=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 조용형 강민수(이상 제주) 이정수(교토) 김형일(포항)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울산) 이영표(알 힐랄) 차두리(프라이부르크) 곽태휘(전남)
△MF= 김정우(성남) 기성용 김치우(이상 서울) 김남일(빗셀 고베) 염기훈(울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조원희(위건) 김두현(수원)
△FW= 이근호(이와타) 박주영(AS모나코) 이동국(전북) 설기현(풀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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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호, 유럽원정 정예 25인 확정
    • 입력 2009-11-02 09:33:02
    • 수정2009-11-02 10:00:17
    연합뉴스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전남)와 미드필더 김두현(수원)이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복귀했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수비수 차두리(프라이부르크)도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또 해외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등 해외파 11명은 다시 소집되고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이동국(전북)도 재신임을 받았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14일 덴마크, 같은 달 18일 세르비아와 평가전에 나설 대표 선수 25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덴마크, 세르비아와 A매치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유럽팀과 맞대결을 대비해 대표팀의 본선 경쟁력을 높이려는 프로젝트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2008년 11월 취임 후 칠레와 평가전 패배 후 26경기 연속 무패(14승12무) 행진을 이끌었지만 유럽 팀과는 한 차례도 맞붙지 않았다. 허정무 감독은 유럽 원정을 고려해 지난달 14일 세네갈과 평가전 때 뛰었던 해외파 11명 전원을 호출했다. 무릎 부상 후유증 등으로 최근 9경기 연속 결장 중인 대표팀 `캡틴' 박지성이 변함없이 허정무 감독의 낙점을 받았고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청용과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를 잡은 박주영(AS모나코)도 부름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공격수 이근호(이와타)와 설기현(풀럼), 미드필더 김남일(고베), 조원희(위건), 수비수 차두리, 이영표(알 힐랄), 김동진(제니트), 이정수(교토) 등도 유럽 원정 명단에 포함됐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곽태휘와 김두현의 복귀다. 수비수임에도 A매치 7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허정무의 황태자'로 불렸던 곽태휘는 무릎 수술 여파 등으로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10월15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후 1년여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또 국내 무대로 유턴한 김두현도 지난해 9월 북한과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대표팀에서 다시 뛴다. 김두현은 지난해 6월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A매치 52경기에서 11골을 사냥했다. 이 밖에 올해 프로축구 K-리그에서 20골을 쓸어담으며 득점왕에 오른 `올드보이' 이동국이 허정무 감독의 재신임을 받았고 `왼발 달인' 김치우(서울)도 대표팀에 가세했다. 대표팀은 국내파 위주로 9일 낮 12시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모여 당일 훈련을 하고 다음 날 덴마크로 떠난다. 박지성 등 유럽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한편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 중 3위 서울-6위 전남(21일), 4위 성남-5위 인천(22일) 경기가 세르비아 평가전 직후 열리는 점을 고려해 서울의 기성용, 김치우, 성남의 김정우, 정성룡, 전남의 곽태휘는 15일 덴마크와 평가전만 치르고 조기에 귀국한다.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25명) △GK=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 조용형 강민수(이상 제주) 이정수(교토) 김형일(포항)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울산) 이영표(알 힐랄) 차두리(프라이부르크) 곽태휘(전남) △MF= 김정우(성남) 기성용 김치우(이상 서울) 김남일(빗셀 고베) 염기훈(울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조원희(위건) 김두현(수원) △FW= 이근호(이와타) 박주영(AS모나코) 이동국(전북) 설기현(풀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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