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주의’ 조치·2개월 사회봉사 징계

입력 2009.11.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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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21.용인대)이 '주의' 조치와 함께 2개월간의 사회봉사 징계를 받았다.
대한유도회는 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왕기춘이 국가대표 합숙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한 데 대해서는 대한체육회 훈련관리지침에 따라 '주의'조치하고 폭력 사건 뒤 은퇴를 시사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하는 등 유도인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킨 데 대해서는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선수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우선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져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왕기춘은 3일부터 전남 목포에서 열리고 있는 대통령배 전국 유도대회에도 용인대 대표로 출전할 수 있으며, 대회가 끝나는 대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합동 훈련을 계속하게 된다.
왕기춘은 평상시 합동훈련에 참여하되 2개월 동안 주말마다 외출을 나가는 대신 대한유도회의 16개 시.도 지부를 방문해 사죄의 뜻에서 동호인들에게 무료 강습회를 할 예정이다.
대한유도회는 왕기춘이 시.도 지부와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바로 이와 같은 사회봉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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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기춘, ‘주의’ 조치·2개월 사회봉사 징계
    • 입력 2009-11-03 16:56:52
    연합뉴스
지난달 17일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21.용인대)이 '주의' 조치와 함께 2개월간의 사회봉사 징계를 받았다. 대한유도회는 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왕기춘이 국가대표 합숙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한 데 대해서는 대한체육회 훈련관리지침에 따라 '주의'조치하고 폭력 사건 뒤 은퇴를 시사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하는 등 유도인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킨 데 대해서는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선수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우선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져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왕기춘은 3일부터 전남 목포에서 열리고 있는 대통령배 전국 유도대회에도 용인대 대표로 출전할 수 있으며, 대회가 끝나는 대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합동 훈련을 계속하게 된다. 왕기춘은 평상시 합동훈련에 참여하되 2개월 동안 주말마다 외출을 나가는 대신 대한유도회의 16개 시.도 지부를 방문해 사죄의 뜻에서 동호인들에게 무료 강습회를 할 예정이다. 대한유도회는 왕기춘이 시.도 지부와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바로 이와 같은 사회봉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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