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수술 후 병역 감면 140여 명 추가 확인

입력 2009.11.04 (07:06) 수정 2009.11.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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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어깨탈구 수술을 통해 병역 감면을 받은 사람들이 백40여 명이나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병무청은 이들이 어깨 수술을 받고 병역 감면을 받았다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 강남의 모 병원에서 어깨탈구 수술을 통해 병역 감면을 받은 사람들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140여 명, 그러나 병역 비리 연관성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녹취>일산경찰서 관계자 : "추가로 확인된 환자들은 아직 비리와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고..."

새로 확인된 사람들 가운데 50여 명은 군복무중 휴가를 나와 해당 병원에서 어깨탈구 수술을 한 뒤 의병 제대했습니다.

나머지 90여 명은 어깨탈구 수술을 한 뒤 신체검사에서 병역감면을 받았습니다.

병무청은 경찰이 통보해주기 전까지 해당 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들의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병무청은 전산 입력 과정의 오류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병무청 관계자 : "전산 입력에 5가지 항목이 있는데 이 가운데 하나만 입력하지 않아도 집계가 되지 않는 문제가..."

경찰은 추가로 확인된 환자들의 진료기록과 병역 관련 자료를 확보해 이들이 병역기피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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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수술 후 병역 감면 140여 명 추가 확인
    • 입력 2009-11-04 06:47:48
    • 수정2009-11-04 08: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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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어깨탈구 수술을 통해 병역 감면을 받은 사람들이 백40여 명이나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병무청은 이들이 어깨 수술을 받고 병역 감면을 받았다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 강남의 모 병원에서 어깨탈구 수술을 통해 병역 감면을 받은 사람들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140여 명, 그러나 병역 비리 연관성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녹취>일산경찰서 관계자 : "추가로 확인된 환자들은 아직 비리와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고..." 새로 확인된 사람들 가운데 50여 명은 군복무중 휴가를 나와 해당 병원에서 어깨탈구 수술을 한 뒤 의병 제대했습니다. 나머지 90여 명은 어깨탈구 수술을 한 뒤 신체검사에서 병역감면을 받았습니다. 병무청은 경찰이 통보해주기 전까지 해당 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들의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병무청은 전산 입력 과정의 오류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병무청 관계자 : "전산 입력에 5가지 항목이 있는데 이 가운데 하나만 입력하지 않아도 집계가 되지 않는 문제가..." 경찰은 추가로 확인된 환자들의 진료기록과 병역 관련 자료를 확보해 이들이 병역기피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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