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세 주춤?

입력 2009.11.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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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취재 결과, 거점병원에 오는 신종 플루 의심 환자가 지난주 보다 많게는 75%까지 줄었습니다. 확산세가 주춤한 것인지,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거점병원입니다.
신종플루 의심환자 대기실이 텅 비어 있습니다.

환자들이 붐벼 서너시간 기다려야 진료가 가능하던 지난주완 너무도 다릅니다.

<인터뷰> 오원근(신종플루 의심환자) : "와서 접수하고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바로 검사 받았어요."

서울의 또 다른 거점병원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대표적인 거점병원 세곳을 분석한 결과, 신종플루로 내원한 환자수가 지난주 정점보다 30-75%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동네의원에서 타미플루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거점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이용주(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 "약국에 타미플루가 풀리고 난 그날부터 환자가 확실히 줄어든 것 같아요."

하지만, 신종플루 확산 자체가 이미 정점을 지나 주춤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레 나옵니다.

특히 학교에서의 감염확산이 한풀꺽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꽃실(관동대 명지병원 감염내과) : "주변 병원도 그렇고 정점을 지난 것으로 생각되고, 초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는데 부분 휴업이 정점으로부터 환자 발생을 떨어뜨리는데 일조했을 것으로."

확산세가 한풀 꺽였다고는 하지만 신종플루는 전염력이 강한 만큼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너무 불안해할 필요 없이 차분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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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확산세 주춤?
    • 입력 2009-11-04 20: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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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취재 결과, 거점병원에 오는 신종 플루 의심 환자가 지난주 보다 많게는 75%까지 줄었습니다. 확산세가 주춤한 것인지,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거점병원입니다. 신종플루 의심환자 대기실이 텅 비어 있습니다. 환자들이 붐벼 서너시간 기다려야 진료가 가능하던 지난주완 너무도 다릅니다. <인터뷰> 오원근(신종플루 의심환자) : "와서 접수하고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바로 검사 받았어요." 서울의 또 다른 거점병원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대표적인 거점병원 세곳을 분석한 결과, 신종플루로 내원한 환자수가 지난주 정점보다 30-75%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동네의원에서 타미플루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거점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이용주(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 "약국에 타미플루가 풀리고 난 그날부터 환자가 확실히 줄어든 것 같아요." 하지만, 신종플루 확산 자체가 이미 정점을 지나 주춤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레 나옵니다. 특히 학교에서의 감염확산이 한풀꺽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꽃실(관동대 명지병원 감염내과) : "주변 병원도 그렇고 정점을 지난 것으로 생각되고, 초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는데 부분 휴업이 정점으로부터 환자 발생을 떨어뜨리는데 일조했을 것으로." 확산세가 한풀 꺽였다고는 하지만 신종플루는 전염력이 강한 만큼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너무 불안해할 필요 없이 차분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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