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자연재해가 자꾸만 아시아를 덮치고 있습니다. 이번엔 필리핀, 베트남에서 7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방콕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찬 비바람에 강한 파도까지 몰아치는 해변.
고립된 여성이 소리를 지르고 구조를 위해 한 남성이 수초를 헤치며 걸어갑니다.
시속 130k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미리내가 필리핀 마닐라 남부를 덮쳤습니다.
시간당 300mm 이상의 폭우까지 쏟아져 필리핀에서만 20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태풍 피해자 :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모든 것이 사라져 버렸다."
시속 25 km 속도로 서북진한 태풍 미리내는 베트남 중부도 강타했습니다.
마을을 가로 지르던 강물이 순식간에 불어나 주택가로 쏟아졌습니다.
주민들은 물 속을 빠져나오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중부 푸옌성과 빈딩성 등에서는 40 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지금까지 57명이 숨졌습니다.
부두에 정박해 있던 선박과 어선 30 여척이 침몰됐고, 다낭시 해변에 좌초됐던 중국 화물선 '럭키 드래곤'호 승무원 12 명이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해마다 전세계 자연재해 사망자의 약 95 % 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 일대가 자연재해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자연재해가 자꾸만 아시아를 덮치고 있습니다. 이번엔 필리핀, 베트남에서 7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방콕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찬 비바람에 강한 파도까지 몰아치는 해변.
고립된 여성이 소리를 지르고 구조를 위해 한 남성이 수초를 헤치며 걸어갑니다.
시속 130k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미리내가 필리핀 마닐라 남부를 덮쳤습니다.
시간당 300mm 이상의 폭우까지 쏟아져 필리핀에서만 20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태풍 피해자 :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모든 것이 사라져 버렸다."
시속 25 km 속도로 서북진한 태풍 미리내는 베트남 중부도 강타했습니다.
마을을 가로 지르던 강물이 순식간에 불어나 주택가로 쏟아졌습니다.
주민들은 물 속을 빠져나오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중부 푸옌성과 빈딩성 등에서는 40 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지금까지 57명이 숨졌습니다.
부두에 정박해 있던 선박과 어선 30 여척이 침몰됐고, 다낭시 해변에 좌초됐던 중국 화물선 '럭키 드래곤'호 승무원 12 명이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해마다 전세계 자연재해 사망자의 약 95 % 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 일대가 자연재해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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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미리내’ 동남아 강타…70여 명 사망
-
- 입력 2009-11-04 21:30:25
![](/newsimage2/200911/20091104/1879161.jpg)
<앵커 멘트>
자연재해가 자꾸만 아시아를 덮치고 있습니다. 이번엔 필리핀, 베트남에서 7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방콕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찬 비바람에 강한 파도까지 몰아치는 해변.
고립된 여성이 소리를 지르고 구조를 위해 한 남성이 수초를 헤치며 걸어갑니다.
시속 130k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미리내가 필리핀 마닐라 남부를 덮쳤습니다.
시간당 300mm 이상의 폭우까지 쏟아져 필리핀에서만 20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태풍 피해자 :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모든 것이 사라져 버렸다."
시속 25 km 속도로 서북진한 태풍 미리내는 베트남 중부도 강타했습니다.
마을을 가로 지르던 강물이 순식간에 불어나 주택가로 쏟아졌습니다.
주민들은 물 속을 빠져나오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중부 푸옌성과 빈딩성 등에서는 40 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지금까지 57명이 숨졌습니다.
부두에 정박해 있던 선박과 어선 30 여척이 침몰됐고, 다낭시 해변에 좌초됐던 중국 화물선 '럭키 드래곤'호 승무원 12 명이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해마다 전세계 자연재해 사망자의 약 95 % 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 일대가 자연재해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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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기자 kim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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