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아찌아족 ‘한글 선생님’ 1호

입력 2009.11.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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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기억하시죠? 그들에게 한글을 가르칠 선생님이 뽑혔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 마디라도 놓칠까, 한 자라도 빼먹을까, 한국으로 시집 온 이주여성들이 한글을 열심히 배웁니다.

안성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정덕영 씨는 말과 글은 물론 문화와 전통도 함께 지도합니다.

<인터뷰>이주여성 : "한국에서의 인사예절, 발음방법을 알려주는 게 좋아요."

이주 여성들에게 한글 전도사로 알려진 정 씨가 내년에는 바다 건너 인도네시아로 갑니다.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한 찌아찌아족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섭니다.

훈민정음 학회는 찌아찌아족의 집단 거주지 부톤 섬에 파견할 한국인 교사 1호로 정 씨를 선발했습니다.

<인터뷰> 정덕영 : "한국어를 가르쳐야 한다면 좀 더 오지로, 필요한 곳으로 가면 보람도 있고..."

정 씨는 20년 넘게 제약 회사에서 일하다가 이주 여성을 가르치기 위해 한글을 다시 체계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어렵기로 소문난 우리말 겨루기에서 결승까지 진출한 실력자입니다.

<인터뷰> 정덕영 : "두렵기도 하지만 정확한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겠다."


정덕영 씨는 내년부터 1년간 부톰 섬에 살면서 찌아찌아족 고등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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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아찌아족 ‘한글 선생님’ 1호
    • 입력 2009-11-04 21:41:44
    뉴스 9
<앵커 멘트> 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기억하시죠? 그들에게 한글을 가르칠 선생님이 뽑혔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 마디라도 놓칠까, 한 자라도 빼먹을까, 한국으로 시집 온 이주여성들이 한글을 열심히 배웁니다. 안성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정덕영 씨는 말과 글은 물론 문화와 전통도 함께 지도합니다. <인터뷰>이주여성 : "한국에서의 인사예절, 발음방법을 알려주는 게 좋아요." 이주 여성들에게 한글 전도사로 알려진 정 씨가 내년에는 바다 건너 인도네시아로 갑니다.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한 찌아찌아족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섭니다. 훈민정음 학회는 찌아찌아족의 집단 거주지 부톤 섬에 파견할 한국인 교사 1호로 정 씨를 선발했습니다. <인터뷰> 정덕영 : "한국어를 가르쳐야 한다면 좀 더 오지로, 필요한 곳으로 가면 보람도 있고..." 정 씨는 20년 넘게 제약 회사에서 일하다가 이주 여성을 가르치기 위해 한글을 다시 체계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어렵기로 소문난 우리말 겨루기에서 결승까지 진출한 실력자입니다. <인터뷰> 정덕영 : "두렵기도 하지만 정확한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겠다." 정덕영 씨는 내년부터 1년간 부톰 섬에 살면서 찌아찌아족 고등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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