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4대문 안·강남 주행 차량에 ‘혼잡 통행료’

입력 2009.11.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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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4 대문 안과 강남을 주행하는 차량에 대해 혼잡 통행료가 부과됩니다. 온실 가스를 줄이기 위한 대책의 하나입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런던 시내에 설치된 혼잡통행료 징수 푯말입니다.

런던 시내를 주행하려면 혼잡통행료로 하루 8파운드 우리 돈으로 15600원을 내야합니다.

이 때문에 런던시민들은 대부분 지하철을 타고 일부 시민들은 전기자동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존 아파미난다스(전기차 운전자) : "혼잡통행료와 주차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어서 전기차를 샀습니다."

정부는 오늘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4대문 안과 ,테헤란로 경부고속도로 반포나들목에서 양재나들목 구간 등에서 이 같은 방식의 혼잡통행료 징수 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년 뒤인 2013년부터는 전국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 국도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전기차 등 에너지 저소비 차량은 혼잡통행료가 면제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저속 전기차의 도로 주행을 내년부터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동차 대신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 도로와 자전거 주차장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로 건설에 투자하는 예산을 57.2%에서 40% 수준으로 낮추고 철도 투자는 29%에서 50%로 늘려 현재 시속 150킬로미터로 돼 있는 최고속도를 시속 230킬로미터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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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4대문 안·강남 주행 차량에 ‘혼잡 통행료’
    • 입력 2009-11-05 20: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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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4 대문 안과 강남을 주행하는 차량에 대해 혼잡 통행료가 부과됩니다. 온실 가스를 줄이기 위한 대책의 하나입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런던 시내에 설치된 혼잡통행료 징수 푯말입니다. 런던 시내를 주행하려면 혼잡통행료로 하루 8파운드 우리 돈으로 15600원을 내야합니다. 이 때문에 런던시민들은 대부분 지하철을 타고 일부 시민들은 전기자동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존 아파미난다스(전기차 운전자) : "혼잡통행료와 주차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어서 전기차를 샀습니다." 정부는 오늘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4대문 안과 ,테헤란로 경부고속도로 반포나들목에서 양재나들목 구간 등에서 이 같은 방식의 혼잡통행료 징수 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년 뒤인 2013년부터는 전국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 국도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전기차 등 에너지 저소비 차량은 혼잡통행료가 면제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저속 전기차의 도로 주행을 내년부터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동차 대신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 도로와 자전거 주차장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로 건설에 투자하는 예산을 57.2%에서 40% 수준으로 낮추고 철도 투자는 29%에서 50%로 늘려 현재 시속 150킬로미터로 돼 있는 최고속도를 시속 230킬로미터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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