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메냐 논란’ 남아공 육상 줄징계

입력 2009.11.06 (08:32) 수정 2009.11.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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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정체성 논란을 부른 남아프리카공화국 육상 소녀 카스터 세메냐(18) 사건과 관련해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하려 한 레오나드 추에네 남아공육상협회(ASA) 회장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
남아공올림픽위원회는 추에네 회장과 ASA 이사진 12명에 대해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AP통신이 6일(한국시간) 전했다.
추에네 회장의 정직 사유는 거짓말 때문.
추에네 회장은 세메냐가 지난 8월1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에서 우승하기 이전 이미 자국에서 국제육상연맹(IAAF)의 요청에 따라 성 판별검사를 실시하고도 이를 부인했다.
그러다 뒤늦게 검사 사실이 드러나자 세메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이를 숨겼다고 실토했다.
앞서 호주의 한 언론은 성 판별검사 결과 세메냐가 양성자(兩性者)로 확인됐다고 보도, 세계 육상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세메냐는 남아공의 육상 영웅으로 떠올랐으나 언뜻 남자로 보일 정도의 얼굴 생김새와 근육질 몸매, 중저음 목소리로 남자가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렸다. IAAF는 세메냐의 성 정체성 논란에 대해 최종 결론을 유보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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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메냐 논란’ 남아공 육상 줄징계
    • 입력 2009-11-06 08:32:11
    • 수정2009-11-06 08:47:39
    연합뉴스
성 정체성 논란을 부른 남아프리카공화국 육상 소녀 카스터 세메냐(18) 사건과 관련해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하려 한 레오나드 추에네 남아공육상협회(ASA) 회장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 남아공올림픽위원회는 추에네 회장과 ASA 이사진 12명에 대해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AP통신이 6일(한국시간) 전했다. 추에네 회장의 정직 사유는 거짓말 때문. 추에네 회장은 세메냐가 지난 8월1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에서 우승하기 이전 이미 자국에서 국제육상연맹(IAAF)의 요청에 따라 성 판별검사를 실시하고도 이를 부인했다. 그러다 뒤늦게 검사 사실이 드러나자 세메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이를 숨겼다고 실토했다. 앞서 호주의 한 언론은 성 판별검사 결과 세메냐가 양성자(兩性者)로 확인됐다고 보도, 세계 육상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세메냐는 남아공의 육상 영웅으로 떠올랐으나 언뜻 남자로 보일 정도의 얼굴 생김새와 근육질 몸매, 중저음 목소리로 남자가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렸다. IAAF는 세메냐의 성 정체성 논란에 대해 최종 결론을 유보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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