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사령부 내년 6월 창설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재의 주한미군 사령부를 대신할 미 한국사령부가 내년 6월쯤 창설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8군 사령부는 전시작전통제권이 전환된 이후에도 한국에 계속 남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미군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일환으로 미 한국사령부를 새로 창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태평양사령부 예하로 현재의 주한미군 사령부와 같은 지위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창설 시기는 내년 6월이 유력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 한국사령부가 당초 내년 12월쯤 창설될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앞당겨져 내년 6월쯤 창설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합참의 카운터파트로서 4성 장군이 지휘하게 됩니다.

<녹취>김기수(합참 전략기획본부장) : "합참과 미 한국사의 원활한 업무협조를 위해 정보.작전.인사 등 기능별로 다양한 협조기구를 구성하며..."

이와 함께 미 8군사령부도 전작권 전환 이후 하와이로 이전할 것이란 일부 관측과 달리, 그대로 한국에 남습니다.

8군 사령부를 한국에 잔류시켜야 한다는 주한미군의 건의가, 지난 6월 미국 합참과 육군에서 받아들여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사령부는 한국 잔류가 확인된 8군 사령부와 예하 2사단, 7공군 사령부, 해군과 해병대, 특전 사령부 등으로 구성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