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령부 창설, 왜 앞당기나

입력 2009.11.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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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창설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국 사령부, 대장이 지휘하는 7번째 미군 해외사령부가 될 텐데요, 안보동맹 이상의 상징성과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 미군이 한국 사령부 창설을 서두르는 데는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문제가 깔려 있습니다.

오는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작권 전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군의 한국 사령부 조기 창설 움직임은 한미 안보 동맹의 표징이자 전작권 전환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작권 전환으로 한.미 연합사령부는 해체되지만 전시에 미군의 한국 사령부는 현재 주한 미군의 역할과 임무를 그대로 맡게 됩니다.

한미 연합사령부가 하던 한미 연합 작전의 지휘는 동맹 군사 협조 본부가 맡아 정보와 작전, 군수 등을 조율합니다.

평택에 설치될 한국 사령부는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방침에 따라 한반도 주변 뿐 아니라, 중동 지역 등에서의 작전에도 동원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인터뷰> 박창권(박사/국방연구원) : "미국은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안보 차원에서도 이같은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봅니다."
한국 사령부 사령관은 또 한국전 참전국가로 구성된 유엔사 사령관도 겸임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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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령부 창설, 왜 앞당기나
    • 입력 2009-11-06 20:52:11
    뉴스 9
<앵커 멘트> 창설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국 사령부, 대장이 지휘하는 7번째 미군 해외사령부가 될 텐데요, 안보동맹 이상의 상징성과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 미군이 한국 사령부 창설을 서두르는 데는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문제가 깔려 있습니다. 오는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작권 전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군의 한국 사령부 조기 창설 움직임은 한미 안보 동맹의 표징이자 전작권 전환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작권 전환으로 한.미 연합사령부는 해체되지만 전시에 미군의 한국 사령부는 현재 주한 미군의 역할과 임무를 그대로 맡게 됩니다. 한미 연합사령부가 하던 한미 연합 작전의 지휘는 동맹 군사 협조 본부가 맡아 정보와 작전, 군수 등을 조율합니다. 평택에 설치될 한국 사령부는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방침에 따라 한반도 주변 뿐 아니라, 중동 지역 등에서의 작전에도 동원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인터뷰> 박창권(박사/국방연구원) : "미국은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안보 차원에서도 이같은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봅니다." 한국 사령부 사령관은 또 한국전 참전국가로 구성된 유엔사 사령관도 겸임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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