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 “한국 자동차 시장 더 개방하라” 공개 압박

입력 2009.11.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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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 자동차시장을 더 개방하라. 미국 무역대표부가 공개 압박했습니다. 사실상, FTA 재협상 요구입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작심한 듯 한국의 자동차 시장 문제를 꺼냈습니다.

자동차 시장이 폐쇄됐다며 공개적으로 추가 시장 개방을 압박했습니다.

<녹취>론 커크(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 "미국 시장은 한국 자동차에 개방돼있습니다. 미국 자동차회사들도 한국 시장에서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요구합니다."

쇠고기 문제도 직접 거론하며 미국내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런 우려들이 해소되지 않으면 FTA비준을 서둘지 않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론 커크(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 "한미FTA 비준을 위해서는 우리가 시간을 갖고, 그리고 최대한 솔직하게 이들 우려를 완전 이해해 해소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커크 대표는 현재 이들 우려를 해소할 제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 시기가 임박했다고 밝혀 한국에 대한 요구 리스트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시사했습니다.

커크 대표의 오늘 발언은 FTA 비준을 위한 양보요구 협상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다음주 APEC회담과 뒤 이은 한미정상회담이 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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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TR “한국 자동차 시장 더 개방하라” 공개 압박
    • 입력 2009-11-06 21:11:42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은 자동차시장을 더 개방하라. 미국 무역대표부가 공개 압박했습니다. 사실상, FTA 재협상 요구입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작심한 듯 한국의 자동차 시장 문제를 꺼냈습니다. 자동차 시장이 폐쇄됐다며 공개적으로 추가 시장 개방을 압박했습니다. <녹취>론 커크(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 "미국 시장은 한국 자동차에 개방돼있습니다. 미국 자동차회사들도 한국 시장에서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요구합니다." 쇠고기 문제도 직접 거론하며 미국내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런 우려들이 해소되지 않으면 FTA비준을 서둘지 않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론 커크(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 "한미FTA 비준을 위해서는 우리가 시간을 갖고, 그리고 최대한 솔직하게 이들 우려를 완전 이해해 해소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커크 대표는 현재 이들 우려를 해소할 제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 시기가 임박했다고 밝혀 한국에 대한 요구 리스트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시사했습니다. 커크 대표의 오늘 발언은 FTA 비준을 위한 양보요구 협상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다음주 APEC회담과 뒤 이은 한미정상회담이 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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