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종시 기업 유치 위해 ‘토지 혜택’

입력 2009.11.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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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가 묘안을 짜내고 있습니다. 땅값을 깎아주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산업용지의 공급가격은 3.3제곱미터에 227만원입니다.

82만원인 파주 LCD산업단지나 충남 아산 탕정단지와 비교하면 최고 10배이상 비쌉니다.

비싼 땅값이 기업유치를 가로막을 거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오늘 지금 세종시 땅값으론 사실상 기업유치가 불가능하다면서 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저가공급,즉 땅값을 파격적으로 깎아주거나 취득세 등에 대한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 그리고 토지 사용에 조건을 붙이지 않는 '원형지 공급'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혜택을 기업은 물론 세종시에 들어오는 교육기관과 의료기관 연구소 등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유인책들을 범정부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오늘 오전엔 세종시 정부협의회 첫 회의도 열렸습니다.

<녹취>권태신(국무총리실장) : "일자리를 많이 확충시키고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그런 여건들이 조성이 되고 세종시의 강력한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청와대 측은 세종시에 시설 유치를 위해 혜택을 주는 것은 기본이라면서 다만 다른 지역과 차별논란을 감안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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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세종시 기업 유치 위해 ‘토지 혜택’
    • 입력 2009-11-06 21:14:00
    뉴스 9
<앵커 멘트> 세종시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가 묘안을 짜내고 있습니다. 땅값을 깎아주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산업용지의 공급가격은 3.3제곱미터에 227만원입니다. 82만원인 파주 LCD산업단지나 충남 아산 탕정단지와 비교하면 최고 10배이상 비쌉니다. 비싼 땅값이 기업유치를 가로막을 거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오늘 지금 세종시 땅값으론 사실상 기업유치가 불가능하다면서 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저가공급,즉 땅값을 파격적으로 깎아주거나 취득세 등에 대한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 그리고 토지 사용에 조건을 붙이지 않는 '원형지 공급'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혜택을 기업은 물론 세종시에 들어오는 교육기관과 의료기관 연구소 등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유인책들을 범정부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오늘 오전엔 세종시 정부협의회 첫 회의도 열렸습니다. <녹취>권태신(국무총리실장) : "일자리를 많이 확충시키고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그런 여건들이 조성이 되고 세종시의 강력한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청와대 측은 세종시에 시설 유치를 위해 혜택을 주는 것은 기본이라면서 다만 다른 지역과 차별논란을 감안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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