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헨, 출전 포기…연아 ‘무혈 우승?’

입력 2009.11.10 (08:58) 수정 2009.11.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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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5차 대회(13-16.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사샤 코헨(미국)이 장딴지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미국피겨스케이팅연맹은 10일(한국시간) "코헨이 부상 때문에 그랑프리 5차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코헨 대신에 2007년 미국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에밀리 휴즈가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6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나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코헨은 애초 지난달 김연아와 우승했던 그랑프리 1차 대회 '에릭 봉파르'를 통해 3년 만에 은반에 복귀하려고 했지만 오른쪽 장딴지 근육에 염증이 생기면서 출전하지 못했다.
그동안 부상 치료에 집중한 코헨은 이번 5차 대회에서 현역 복귀전을 치르기로 작정했지만 끝내 부상을 이겨내지 못한 채 그랑프리 시리즈를 포기했다.
코헨의 출전 포기로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와 금메달을 겨룰 경쟁자는 율리아 세베스티엔(헝가리), 수구리 후미에(일본), '신예' 레이철 플랫(미국) 등으로 손꼽히지만 워낙 기량차가 커서 금메달이 무난할 전망이다.
코헨은 "그동안 부상과 싸워왔지만 의료진과 최종 미팅에서 완전히 회복하려면 이번 대회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아쉬운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해 실망스럽다. 내년 1월 2010 미국선수권대회를 목표로 재활에 나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코헨을 대신해 출전하는 휴즈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라 휴즈의 동생이며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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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헨, 출전 포기…연아 ‘무혈 우승?’
    • 입력 2009-11-10 08:57:06
    • 수정2009-11-10 09:01:26
    연합뉴스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5차 대회(13-16.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사샤 코헨(미국)이 장딴지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미국피겨스케이팅연맹은 10일(한국시간) "코헨이 부상 때문에 그랑프리 5차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코헨 대신에 2007년 미국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에밀리 휴즈가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6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나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코헨은 애초 지난달 김연아와 우승했던 그랑프리 1차 대회 '에릭 봉파르'를 통해 3년 만에 은반에 복귀하려고 했지만 오른쪽 장딴지 근육에 염증이 생기면서 출전하지 못했다. 그동안 부상 치료에 집중한 코헨은 이번 5차 대회에서 현역 복귀전을 치르기로 작정했지만 끝내 부상을 이겨내지 못한 채 그랑프리 시리즈를 포기했다. 코헨의 출전 포기로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와 금메달을 겨룰 경쟁자는 율리아 세베스티엔(헝가리), 수구리 후미에(일본), '신예' 레이철 플랫(미국) 등으로 손꼽히지만 워낙 기량차가 커서 금메달이 무난할 전망이다. 코헨은 "그동안 부상과 싸워왔지만 의료진과 최종 미팅에서 완전히 회복하려면 이번 대회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아쉬운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해 실망스럽다. 내년 1월 2010 미국선수권대회를 목표로 재활에 나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코헨을 대신해 출전하는 휴즈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라 휴즈의 동생이며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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