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무장세력, 한국 기업 3차례 습격
입력 2009.11.11 (22:08)
수정 2009.11.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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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레반 추정, 무장세력이 아프간의 우리 기업 도로공사 현장을 세 차례나 습격한 사실이 드러나 정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8일 낮 12시쯤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우리나라 기업이 맡은 도로 공사 현장을 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대여섯 명이 습격했습니다.
이들은 현지인으로 구성된 하청업체 직원들을 위협해 물러서게 한 뒤 굴삭기 등 중장비를 태우고 사라졌습니다.
닷새 후 야간 작업 중이던 또다른 공사 현장도 무장세력에게 습격당했습니다.
이번엔 트럭 2대를 불태우고 승합차를 기관총으로 난사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에는 건설 자재 보관소까지 습격받았지만 경비를 서던 아프간 경찰이 15분간 교전을 벌인 끝에 격퇴했습니다.
<녹취> 현지 기업 관계자(음성 대역) : "돈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이상하게도 공사 장비만 망가뜨리고 있어요."
이 기업의 아프간 지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은 80여명, 사건이 벌어졌을 때는 현장에 없어서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습니다.
현지에서는 이들 무장 세력이 탈레반이거나 다른 테러 세력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현지 기업 관계자(음성 대역) : "무장세력들이 한국 기업이 맡은 공사인 것을 알고 공격하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파병 결정을 전후해 벌어지고 있는 심상찮은 움직임에 현지 한국 대사관도 아프간 정부에 경비병력 증원을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탈레반 추정, 무장세력이 아프간의 우리 기업 도로공사 현장을 세 차례나 습격한 사실이 드러나 정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8일 낮 12시쯤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우리나라 기업이 맡은 도로 공사 현장을 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대여섯 명이 습격했습니다.
이들은 현지인으로 구성된 하청업체 직원들을 위협해 물러서게 한 뒤 굴삭기 등 중장비를 태우고 사라졌습니다.
닷새 후 야간 작업 중이던 또다른 공사 현장도 무장세력에게 습격당했습니다.
이번엔 트럭 2대를 불태우고 승합차를 기관총으로 난사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에는 건설 자재 보관소까지 습격받았지만 경비를 서던 아프간 경찰이 15분간 교전을 벌인 끝에 격퇴했습니다.
<녹취> 현지 기업 관계자(음성 대역) : "돈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이상하게도 공사 장비만 망가뜨리고 있어요."
이 기업의 아프간 지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은 80여명, 사건이 벌어졌을 때는 현장에 없어서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습니다.
현지에서는 이들 무장 세력이 탈레반이거나 다른 테러 세력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현지 기업 관계자(음성 대역) : "무장세력들이 한국 기업이 맡은 공사인 것을 알고 공격하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파병 결정을 전후해 벌어지고 있는 심상찮은 움직임에 현지 한국 대사관도 아프간 정부에 경비병력 증원을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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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간 무장세력, 한국 기업 3차례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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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1-11 21:04:09
- 수정2009-11-12 07:35:20
<앵커 멘트>
탈레반 추정, 무장세력이 아프간의 우리 기업 도로공사 현장을 세 차례나 습격한 사실이 드러나 정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8일 낮 12시쯤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우리나라 기업이 맡은 도로 공사 현장을 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대여섯 명이 습격했습니다.
이들은 현지인으로 구성된 하청업체 직원들을 위협해 물러서게 한 뒤 굴삭기 등 중장비를 태우고 사라졌습니다.
닷새 후 야간 작업 중이던 또다른 공사 현장도 무장세력에게 습격당했습니다.
이번엔 트럭 2대를 불태우고 승합차를 기관총으로 난사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에는 건설 자재 보관소까지 습격받았지만 경비를 서던 아프간 경찰이 15분간 교전을 벌인 끝에 격퇴했습니다.
<녹취> 현지 기업 관계자(음성 대역) : "돈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이상하게도 공사 장비만 망가뜨리고 있어요."
이 기업의 아프간 지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은 80여명, 사건이 벌어졌을 때는 현장에 없어서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습니다.
현지에서는 이들 무장 세력이 탈레반이거나 다른 테러 세력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현지 기업 관계자(음성 대역) : "무장세력들이 한국 기업이 맡은 공사인 것을 알고 공격하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파병 결정을 전후해 벌어지고 있는 심상찮은 움직임에 현지 한국 대사관도 아프간 정부에 경비병력 증원을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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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 기자 chung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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