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강풍 피해 잇따라

입력 2009.11.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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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안 기상특보는 내일까지 계속될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20미터의 거대한 철 구조물이 해안가 백사장에 반쯤 파묻혔습니다.

해양 지질을 조사하기 위해 바다에 설치된 시추기로 밤새 5미터가 넘는 파도에 시달리다가 무려 150미터나 해안으로 떠밀려온 것입니다.

인근 포구에서는 크레인을 이용한 어선 인양이 한창입니다.

밤새 몰아친 너울성 파도에 침수된 3톤급 어선을 건져내기 위해섭니다.

<녹취> 어민 : "파도에 배 밑에 있는 물봉이 흔들려가지고 그게 빠져나왔어요. 막 물이 들어오니까 저녁쯤에 침몰돼 버렸어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고기잡이 어선들도 항구에 발이 묶였습니다.

제주에서도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타고 넘어와 도로와 인근 상가를 덮쳐 상가 주차장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강풍 피해도 잇따라 오후 3시쯤 경북 포항에서는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풍에 부추 재배 비닐하우스 수십여 동이 찢겨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어제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일본으로 예인중인 '500 수성호'는 높은 파도로 내일 오전에야 일본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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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강풍 피해 잇따라
    • 입력 2009-11-11 21:13:09
    뉴스 9
<앵커 멘트> 동해안 기상특보는 내일까지 계속될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20미터의 거대한 철 구조물이 해안가 백사장에 반쯤 파묻혔습니다. 해양 지질을 조사하기 위해 바다에 설치된 시추기로 밤새 5미터가 넘는 파도에 시달리다가 무려 150미터나 해안으로 떠밀려온 것입니다. 인근 포구에서는 크레인을 이용한 어선 인양이 한창입니다. 밤새 몰아친 너울성 파도에 침수된 3톤급 어선을 건져내기 위해섭니다. <녹취> 어민 : "파도에 배 밑에 있는 물봉이 흔들려가지고 그게 빠져나왔어요. 막 물이 들어오니까 저녁쯤에 침몰돼 버렸어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고기잡이 어선들도 항구에 발이 묶였습니다. 제주에서도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타고 넘어와 도로와 인근 상가를 덮쳐 상가 주차장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강풍 피해도 잇따라 오후 3시쯤 경북 포항에서는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풍에 부추 재배 비닐하우스 수십여 동이 찢겨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어제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일본으로 예인중인 '500 수성호'는 높은 파도로 내일 오전에야 일본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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