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하이닉스 인수 포기…매각 표류하나

입력 2009.11.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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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이닉스 주인찾기는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효성이 끝내. 인수를 접었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효성이 오늘 하이닉스 인수 포기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대통령 사돈 기업이라는 구설수에 각종 특혜 시비, 주가의 곤두박질까지도 견뎌왔지만

최근 해외 부동산 구입 의혹이 비자금 관련 검찰 수사로 이어지면서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꼬여가자, 인수 포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이정원(부장/효성 홍보팀) : "그동안 세간의 불필요한 의혹들이 많았었다. 그것이 정당한 인수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포기하게 됐다."

단독 후보였던 효성의 포기로 하이닉스 매각작업은 원점에서 다시 추진해야 할 상황입니다.

<인터뷰>전중규(외환은행 부행장) : "주주 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재매각 공고를 내 공개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M&A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인터내셔널 등 대형 매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하이닉스의 매각 작업은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하이닉스 매각은 무산됐지만 최근 반도체 시장의 호황으로 하이닉스가 받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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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하이닉스 인수 포기…매각 표류하나
    • 입력 2009-11-12 21:14:49
    뉴스 9
<앵커 멘트> 하이닉스 주인찾기는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효성이 끝내. 인수를 접었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효성이 오늘 하이닉스 인수 포기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대통령 사돈 기업이라는 구설수에 각종 특혜 시비, 주가의 곤두박질까지도 견뎌왔지만 최근 해외 부동산 구입 의혹이 비자금 관련 검찰 수사로 이어지면서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꼬여가자, 인수 포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녹취>이정원(부장/효성 홍보팀) : "그동안 세간의 불필요한 의혹들이 많았었다. 그것이 정당한 인수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포기하게 됐다." 단독 후보였던 효성의 포기로 하이닉스 매각작업은 원점에서 다시 추진해야 할 상황입니다. <인터뷰>전중규(외환은행 부행장) : "주주 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재매각 공고를 내 공개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M&A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인터내셔널 등 대형 매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하이닉스의 매각 작업은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하이닉스 매각은 무산됐지만 최근 반도체 시장의 호황으로 하이닉스가 받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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