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세종시 특위 출범 vs 민주, 규탄 집회

입력 2009.11.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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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세종시법 자체가 족쇄라며 '법개정' 의지를 밝혔습니다. 여당도 특위를 출범시켰는데, 민주당은 규탄집회를 열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수정에 대한 청와대의 의지는 단호했습니다.

<녹취> 박재완(청와대 국정기획수석) : "목적을 달성하는데 이 법 자체가 족쇄가 되고 있다. 스스로 일관되지 않은 법을 손대는 게 불가피하지 않겠나..."

약속을 어기더라도, 잘못된 정책이라면 법을 고쳐서라도 바로잡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정정길(대통령실장) : "대통령이 고심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엄청난 손해가 나고 반대에 부딪쳐 지지가 떨어지면서..."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헌법도 고치고 새만금 사업도 바꿨다며 아무리 결정을 했더라도 사정 변경이라는 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당도 오늘 세종시 특위를 출범시켰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의 반대 등 당내 이견을 의식한 듯, 결론을 내리기보다 여론 수렴에 주력하겠다며 스스로 한계를 규정했습니다.

<녹취> 정의화(한나라당 세종시 특위위원장) : "해법을 만드는 게 꼭 위원회의 목적은 아닙니다."

민주당은 세종시 백지화 음모를 중단하라는 규탄대회를 열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녹취>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을 폐지하는 기도를 한다면 민주당은 결코 방관하거나 가만히 있지 않겠다."

여당내 갈등에 야당의 강력한 반발까지 본격화되면서 정치권 내 세종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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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세종시 특위 출범 vs 민주, 규탄 집회
    • 입력 2009-11-12 21:18:06
    뉴스 9
<앵커 멘트> 청와대가 세종시법 자체가 족쇄라며 '법개정' 의지를 밝혔습니다. 여당도 특위를 출범시켰는데, 민주당은 규탄집회를 열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수정에 대한 청와대의 의지는 단호했습니다. <녹취> 박재완(청와대 국정기획수석) : "목적을 달성하는데 이 법 자체가 족쇄가 되고 있다. 스스로 일관되지 않은 법을 손대는 게 불가피하지 않겠나..." 약속을 어기더라도, 잘못된 정책이라면 법을 고쳐서라도 바로잡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정정길(대통령실장) : "대통령이 고심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엄청난 손해가 나고 반대에 부딪쳐 지지가 떨어지면서..."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헌법도 고치고 새만금 사업도 바꿨다며 아무리 결정을 했더라도 사정 변경이라는 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당도 오늘 세종시 특위를 출범시켰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의 반대 등 당내 이견을 의식한 듯, 결론을 내리기보다 여론 수렴에 주력하겠다며 스스로 한계를 규정했습니다. <녹취> 정의화(한나라당 세종시 특위위원장) : "해법을 만드는 게 꼭 위원회의 목적은 아닙니다." 민주당은 세종시 백지화 음모를 중단하라는 규탄대회를 열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녹취>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을 폐지하는 기도를 한다면 민주당은 결코 방관하거나 가만히 있지 않겠다." 여당내 갈등에 야당의 강력한 반발까지 본격화되면서 정치권 내 세종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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