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클럽월드컵 콩고 마젬베와 첫 판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의 TP 마젬베와 맞붙는다.
포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대진 추첨 결과, 12월12일 새벽 1시 첫 경기에서 TP 마젬베를 상대한 뒤 이길 경우 16일 같은 시간에 에스투디안테(아르헨티나)와 4강전을 펼친다.
12월10일 UAE에서 막을 올릴 이 대회에는 포항을 비롯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남미의 에스투디안테, 북중미의 아틀란테 FC(멕시코), 오세아니아의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아프리카의 TP 마젬베가 출전하고 UAE리그 우승팀 알 아흘리는 개최국 자격으로 나와 총 7개 팀이 실력을 겨룬다.
반대편 대진은 알 아흘리-오클랜드 시티의 승자가 8강에서 아틀란테 FC와 맞붙고 여기서 이긴 팀이 FC 바르셀로나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결승전은 20일 새벽 1시에 UAE의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우승팀에는 500만달러, 준우승 400만달러의 상금을 주고 3위에도 250만달러, 4위 200만달러, 5위 150만달러, 6위는 100만달러, 7위는 50만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