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취임 이후 첫 아시아 순방길

입력 2009.11.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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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 대통령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시장의 개방확대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숩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이후 첫 아시아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알래스카 미군기지를 거쳐 오늘밤 첫 순방국인 일본에 도착해 하토야마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일왕도 예방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출국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APEC 정상회의에서는 무역 불균형과 시장 개방확대 등 균형성장 전략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한국,일본은 물론 아세안 회원국에게 시장 개방압력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인터뷰> 오바마 대통령 : "앞으로 며칠 동안 저는 각국 지도자와 균형잡히고 폭넓게 공유하는 성장전략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에서 강도높은 아시아 중시 정책, 이른바 신아시아 구상을 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감한 현안인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 이전문제 등은 접점을 찾지못해 의제에서 일단 제외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오는 15일부터는 3박 4일간 중국을 방문합니다.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위안화 절상을 통한 무역 불균형 해소와 기후변화 대응, 북핵 공조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8일에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핵과 FTA 문제가 핵심 의젭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실업사태에 그 어느 때보다도 어깨가 무겁지만 첫 아시아 순방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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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취임 이후 첫 아시아 순방길
    • 입력 2009-11-13 06:09:0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바마 미 대통령이 취임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시장의 개방확대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숩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이후 첫 아시아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알래스카 미군기지를 거쳐 오늘밤 첫 순방국인 일본에 도착해 하토야마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일왕도 예방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출국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APEC 정상회의에서는 무역 불균형과 시장 개방확대 등 균형성장 전략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한국,일본은 물론 아세안 회원국에게 시장 개방압력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인터뷰> 오바마 대통령 : "앞으로 며칠 동안 저는 각국 지도자와 균형잡히고 폭넓게 공유하는 성장전략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에서 강도높은 아시아 중시 정책, 이른바 신아시아 구상을 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감한 현안인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 이전문제 등은 접점을 찾지못해 의제에서 일단 제외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오는 15일부터는 3박 4일간 중국을 방문합니다.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위안화 절상을 통한 무역 불균형 해소와 기후변화 대응, 북핵 공조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8일에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핵과 FTA 문제가 핵심 의젭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실업사태에 그 어느 때보다도 어깨가 무겁지만 첫 아시아 순방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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