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 공연 신종플루 대비책도 갖가지

입력 2009.11.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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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의 연중 공연이 가장 많은 연말. 하지만 올해는 신종플루라는 돌발변수를 만났다. 이에 공연 주최측에서는 그 대비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MC몽은 다음달 24일 부산, 25일 대구, 27일 대전, 31일 서울에서 열릴 단독 공연 '버라이어티 정신'을 앞두고, 몇 가지 예방책을 마련했다.
콘서트 시작 전, 공연장 및 주변 방역을 위해 연막 소독을 실시하며 입장 게이트에 자동 발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체크 후 입장이 가능하도록 한다. 더불어 신종플루 거점 의료기관과 의료진을 확보해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검사 및 치료를 받게 할 계획이다.
MC몽 콘서트 주관사인 ㈜IS엔터미디어그룹은 "4개 도시를 도는 대규모 콘서트인 만큼 신종플루 예방책을 철저히 마련해 우려없이 공연을 즐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훈과 싸이는 전국 25개 지역을 도는 합동공연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전국투워'에 앞서, 9월 기자회견에서 이미 신종 플루 대비책을 공개했다.
20-21일 대구를 시작으로 다음달 안양, 대전, 창원, 서울, 광주, 부산 등지를 돌고 내년 5월까지 인천, 일산, 제주로 공연을 이어가는 두 사람은 공연장마다 출입구에 '신종 플루 예방 공간 살균기'를 설치해 이곳을 통과하는 관객들의 전신 살균이 가능하도록 한다.
공연 일정이 많은 이승철도 대책 마련을 위해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그는 이달 원주, 울산, 창원에서 '뮤토피아(Mutopia) 시즌 2' 공연을 펼친 후 12월5일 인천 공연부터 새 공연 타이틀인 '로맨티카(Romantica)'로 부산, 대전, 서울, 대구까지 투어를 이어간다.

이승철 소속사인 진&원뮤직웍스는 "공연장 방역은 기본이고, 발열감시 카메라 및 체온계를 이용해 이중으로 관객들의 체온 체크를 한다"며 "이승철씨가 공연기획사에 발열감시 카메라 확보를 추가로 주문해둔 상태다. 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의료진도 대기한다. 지금껏 주부 팬을 위해 유아방을 운영했는데 이번에는 신종 플루 여파로 운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가수들은 신종플루 여파로 전국 투어 일정 중 일부 지역 공연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상태다.
조용필은 10월24일 인천, 10월30일 울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2009 조용필&위대한 탄생' 공연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공연 주관사인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각 시에서 신종 플루 확산으로 공연을 연기해달라는 공문을 보내와 연기를 결정했다"며 "21일 진주 공연부터는 예정대로 시행한다. 신종플루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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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들, 공연 신종플루 대비책도 갖가지
    • 입력 2009-11-13 11:02:00
    연합뉴스
가수들의 연중 공연이 가장 많은 연말. 하지만 올해는 신종플루라는 돌발변수를 만났다. 이에 공연 주최측에서는 그 대비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MC몽은 다음달 24일 부산, 25일 대구, 27일 대전, 31일 서울에서 열릴 단독 공연 '버라이어티 정신'을 앞두고, 몇 가지 예방책을 마련했다. 콘서트 시작 전, 공연장 및 주변 방역을 위해 연막 소독을 실시하며 입장 게이트에 자동 발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체크 후 입장이 가능하도록 한다. 더불어 신종플루 거점 의료기관과 의료진을 확보해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검사 및 치료를 받게 할 계획이다. MC몽 콘서트 주관사인 ㈜IS엔터미디어그룹은 "4개 도시를 도는 대규모 콘서트인 만큼 신종플루 예방책을 철저히 마련해 우려없이 공연을 즐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훈과 싸이는 전국 25개 지역을 도는 합동공연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전국투워'에 앞서, 9월 기자회견에서 이미 신종 플루 대비책을 공개했다. 20-21일 대구를 시작으로 다음달 안양, 대전, 창원, 서울, 광주, 부산 등지를 돌고 내년 5월까지 인천, 일산, 제주로 공연을 이어가는 두 사람은 공연장마다 출입구에 '신종 플루 예방 공간 살균기'를 설치해 이곳을 통과하는 관객들의 전신 살균이 가능하도록 한다. 공연 일정이 많은 이승철도 대책 마련을 위해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그는 이달 원주, 울산, 창원에서 '뮤토피아(Mutopia) 시즌 2' 공연을 펼친 후 12월5일 인천 공연부터 새 공연 타이틀인 '로맨티카(Romantica)'로 부산, 대전, 서울, 대구까지 투어를 이어간다. 이승철 소속사인 진&원뮤직웍스는 "공연장 방역은 기본이고, 발열감시 카메라 및 체온계를 이용해 이중으로 관객들의 체온 체크를 한다"며 "이승철씨가 공연기획사에 발열감시 카메라 확보를 추가로 주문해둔 상태다. 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의료진도 대기한다. 지금껏 주부 팬을 위해 유아방을 운영했는데 이번에는 신종 플루 여파로 운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가수들은 신종플루 여파로 전국 투어 일정 중 일부 지역 공연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상태다. 조용필은 10월24일 인천, 10월30일 울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2009 조용필&위대한 탄생' 공연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공연 주관사인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각 시에서 신종 플루 확산으로 공연을 연기해달라는 공문을 보내와 연기를 결정했다"며 "21일 진주 공연부터는 예정대로 시행한다. 신종플루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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