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책 토론회…‘세종시·4대강’ 공방

입력 2009.11.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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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야 7개 정당이 세종시와 4대강 사업 2가지 핵심 쟁점을 놓고 공개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늘 KBS에서 있었던 7개 정당 정책 토론회,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논란의 핵심은 효율성이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부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할 경우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행정기관보다 기업을 지방으로 분산하는 게 국가발전에 더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종시 원안을 고치는 게 어렵더라도 잘못된 건 고쳐야한다며 정부 대안이 나온 이후에는 국민들이 선택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정부와 여당이 내세우는 비효율성에는 근거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지금도 정부부처가 서울과 과천, 그리고 대전으로 분산돼 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이제는 정보가 중요하지 장소가 중요한 시대가 아니라며 교통과 통신 발달에 따라 거리상의 문제는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4대강 사업을 놓고도 여야간의 입장차는 뚜렷했습니다.

한나라당은 4대강을 살아있는 강으로 만들기 위해선 홍수를 막고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4대강 사업은 대운하를 만들기 위한 토목공사라고 주장하며 대폭 예산을 삭감해 서민 복지에 쓰자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정당법 규정에 따라 열렸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7개 정당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들이 참석해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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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정책 토론회…‘세종시·4대강’ 공방
    • 입력 2009-11-13 12: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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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야 7개 정당이 세종시와 4대강 사업 2가지 핵심 쟁점을 놓고 공개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늘 KBS에서 있었던 7개 정당 정책 토론회,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논란의 핵심은 효율성이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부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할 경우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행정기관보다 기업을 지방으로 분산하는 게 국가발전에 더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종시 원안을 고치는 게 어렵더라도 잘못된 건 고쳐야한다며 정부 대안이 나온 이후에는 국민들이 선택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정부와 여당이 내세우는 비효율성에는 근거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지금도 정부부처가 서울과 과천, 그리고 대전으로 분산돼 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이제는 정보가 중요하지 장소가 중요한 시대가 아니라며 교통과 통신 발달에 따라 거리상의 문제는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4대강 사업을 놓고도 여야간의 입장차는 뚜렷했습니다. 한나라당은 4대강을 살아있는 강으로 만들기 위해선 홍수를 막고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4대강 사업은 대운하를 만들기 위한 토목공사라고 주장하며 대폭 예산을 삭감해 서민 복지에 쓰자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정당법 규정에 따라 열렸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7개 정당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들이 참석해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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