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하라 “후회 없는 경기할 것“

입력 2009.11.13 (14:22) 수정 2009.11.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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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로 승부가 끝나니 모든 것을 다 쏟아 붓겠습니다." (조범현 KIA 감독)
"올해 마지막 경기인만큼 긴장감을 갖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것입니다. 자이언츠다운 플레이를 보여주겠습니다."(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
14일 '한.일 클럽 챔피언십'에서 맞붙는 조범현 KIA 감독과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이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두 감독은 13일 오후 이번 대회가 열리는 나가사키 빅N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좋은 경기를 펼치며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조 감독은 "몇몇 선수들이 부상했고 주축 선수들이 군대 문제 등으로 빠졌기 때문에 전력이 베스트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지금 일본에 온 선수들은 컨디션이 괜찮아서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미우리에 대한 느낌에 대해서는 "다들 아시다시피 최고의 명문구단"이라면서 "하라 감독을 비롯해 기량이 훌륭한 선수들이 모인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알렉스 라미레스 등 중심 타자를 어떻게 적절하게 막느냐가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이 선수들 앞에 타자를 출루시키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감독은 "선발 투수인 양현종에게 기대를 걸고 있고, 3~5번 등 중심 타자의 장타력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라 감독은 "일본시리즈가 끝나고 나서 쉴 시간이 없었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왔다"고 자신하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과 5경기를 치르면서 강하다고 느꼈다. 되도록이면 다시 상대를 안 했으면 했는데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하고 다시 붙게 됐으니 최상의 멤버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KIA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팀으로 한국을 대표하기에 손색이 없다"며 "우리는 안정된 플레이를 하면서 우승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안정된 전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IA에서는 WBC에서 잘 던진 윤석민이 신경쓰였다"며 "하지만 이번에 안 던진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이승엽에 대해서는 "이승엽은 한국은 물론 자이언츠에서도 슈퍼스타"라며 "내일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발 투수에 대해서는 "선발 투수 예고제를 도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KIA가 먼저 밝히면 나도 말하겠다"고 웃으면서 조 감독에 이어 니키 곤살레스를 선발로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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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범현·하라 “후회 없는 경기할 것“
    • 입력 2009-11-13 14:22:55
    • 수정2009-11-13 14:23:07
    연합뉴스
"한 경기로 승부가 끝나니 모든 것을 다 쏟아 붓겠습니다." (조범현 KIA 감독) "올해 마지막 경기인만큼 긴장감을 갖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것입니다. 자이언츠다운 플레이를 보여주겠습니다."(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 14일 '한.일 클럽 챔피언십'에서 맞붙는 조범현 KIA 감독과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이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두 감독은 13일 오후 이번 대회가 열리는 나가사키 빅N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좋은 경기를 펼치며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조 감독은 "몇몇 선수들이 부상했고 주축 선수들이 군대 문제 등으로 빠졌기 때문에 전력이 베스트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지금 일본에 온 선수들은 컨디션이 괜찮아서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미우리에 대한 느낌에 대해서는 "다들 아시다시피 최고의 명문구단"이라면서 "하라 감독을 비롯해 기량이 훌륭한 선수들이 모인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알렉스 라미레스 등 중심 타자를 어떻게 적절하게 막느냐가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이 선수들 앞에 타자를 출루시키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감독은 "선발 투수인 양현종에게 기대를 걸고 있고, 3~5번 등 중심 타자의 장타력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라 감독은 "일본시리즈가 끝나고 나서 쉴 시간이 없었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왔다"고 자신하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과 5경기를 치르면서 강하다고 느꼈다. 되도록이면 다시 상대를 안 했으면 했는데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하고 다시 붙게 됐으니 최상의 멤버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KIA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팀으로 한국을 대표하기에 손색이 없다"며 "우리는 안정된 플레이를 하면서 우승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안정된 전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IA에서는 WBC에서 잘 던진 윤석민이 신경쓰였다"며 "하지만 이번에 안 던진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이승엽에 대해서는 "이승엽은 한국은 물론 자이언츠에서도 슈퍼스타"라며 "내일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발 투수에 대해서는 "선발 투수 예고제를 도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KIA가 먼저 밝히면 나도 말하겠다"고 웃으면서 조 감독에 이어 니키 곤살레스를 선발로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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