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신종플루 독성 강해지나?

입력 2009.11.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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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종 플루 독성이 더 강해졌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생활주기가 급격히 변한 수능 수험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온이 떨어지면서 병원은 다시 신종 플루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인터뷰>신종플루 의심환자 보호자 : "아침엔 열이 없었는데 어린이집에서 열이 났다 그래서."

기온이 낮아지면, 바이러스는 더 활동력이 강해집니다.

실제로 사망자 64명 가운데, 지난달 이후로 숨진 사람이 80%를 훌쩍 넘습니다.

증상을 보인 뒤 일주일 안에 숨지는 사례도 지난달 이후엔 30명에 이르면서 독성이 강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더구나 최근 신종플루로 숨진 사람들 가운데는 20세 이하 젊은 층도 많은데다 병이 급격히 악화 되는 경우가 많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불규칙한 생활로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인터뷰> 이진우(고3) : "잠 열두시간 씩 자보고 싶고 친구들이랑 게임방 다섯 시간씩 있어보고도 싶고 그래요."

시험 준비의 긴장이 풀리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종플루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인터뷰> 옥선명(여의도성모병원 교수) : "급격한 생활 패턴 변화와 긴장 완화로 호르몬 변화와 생체 리듬이 변하면 면역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주부터 주말과 휴일에도 전국 의료기관의 3분의 1은 진료를 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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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온 ‘뚝’, 신종플루 독성 강해지나?
    • 입력 2009-11-13 20:50:26
    뉴스 9
<앵커 멘트>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종 플루 독성이 더 강해졌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생활주기가 급격히 변한 수능 수험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온이 떨어지면서 병원은 다시 신종 플루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인터뷰>신종플루 의심환자 보호자 : "아침엔 열이 없었는데 어린이집에서 열이 났다 그래서." 기온이 낮아지면, 바이러스는 더 활동력이 강해집니다. 실제로 사망자 64명 가운데, 지난달 이후로 숨진 사람이 80%를 훌쩍 넘습니다. 증상을 보인 뒤 일주일 안에 숨지는 사례도 지난달 이후엔 30명에 이르면서 독성이 강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더구나 최근 신종플루로 숨진 사람들 가운데는 20세 이하 젊은 층도 많은데다 병이 급격히 악화 되는 경우가 많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불규칙한 생활로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인터뷰> 이진우(고3) : "잠 열두시간 씩 자보고 싶고 친구들이랑 게임방 다섯 시간씩 있어보고도 싶고 그래요." 시험 준비의 긴장이 풀리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종플루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인터뷰> 옥선명(여의도성모병원 교수) : "급격한 생활 패턴 변화와 긴장 완화로 호르몬 변화와 생체 리듬이 변하면 면역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주부터 주말과 휴일에도 전국 의료기관의 3분의 1은 진료를 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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