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충돌 대부분 운항 부주의·무리한 조업
입력 2009.11.16 (07:06)
수정 2009.11.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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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해양 선박 충돌 사고가 잇따라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박 충돌사고 대부분은 운항 부주의나 무리한 조업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유용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새벽, 제주시 비양도 부근에서 소형 갈치잡이 어선이 여수 선적의 대형 안강망 어선에 들이받혀 3명이 숨졌습니다.
달아났다가 붙잡힌 안강망 어선 선장은 혈중알콜농도 0.19%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해경 관계자 : "우리가 그런 해상의 특수성 때문에 분석은 못하지만, (음주운항이) 많다고 봐야죠."
지난 9월에도 전남 여수 선적의 61톤급 어선이 이탈리아 선적의 6만 4천 톤 급 대형화물선에 들이받혀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우리 어선의 선원 8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우리나라 해상에서 발생한 충돌사고 선박은 지난해 72척에서 올해 들어 지금까지 291여 척으로 벌써 4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사고의 70%는 정비불량 등 운항 부주의에 따른 것으로, 실종자만 50여 명에 이릅니다.
무리한 조업도 한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선박법에 따라, 선박들은 GPS 즉, 위치표시장치를 장착하고 있지만, 야간 조업 중에는 다른 배의 접근 여부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강권병(어민) : "조업에 집중하다 보면, 망각을 해버려요. 갑작스레 상선이 나타난다 그러면, 우왕좌왕 당황해가지고."
운항 부주의와 무리한 조업이 해상 선박 충돌사고를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최근 해양 선박 충돌 사고가 잇따라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박 충돌사고 대부분은 운항 부주의나 무리한 조업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유용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새벽, 제주시 비양도 부근에서 소형 갈치잡이 어선이 여수 선적의 대형 안강망 어선에 들이받혀 3명이 숨졌습니다.
달아났다가 붙잡힌 안강망 어선 선장은 혈중알콜농도 0.19%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해경 관계자 : "우리가 그런 해상의 특수성 때문에 분석은 못하지만, (음주운항이) 많다고 봐야죠."
지난 9월에도 전남 여수 선적의 61톤급 어선이 이탈리아 선적의 6만 4천 톤 급 대형화물선에 들이받혀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우리 어선의 선원 8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우리나라 해상에서 발생한 충돌사고 선박은 지난해 72척에서 올해 들어 지금까지 291여 척으로 벌써 4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사고의 70%는 정비불량 등 운항 부주의에 따른 것으로, 실종자만 50여 명에 이릅니다.
무리한 조업도 한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선박법에 따라, 선박들은 GPS 즉, 위치표시장치를 장착하고 있지만, 야간 조업 중에는 다른 배의 접근 여부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강권병(어민) : "조업에 집중하다 보면, 망각을 해버려요. 갑작스레 상선이 나타난다 그러면, 우왕좌왕 당황해가지고."
운항 부주의와 무리한 조업이 해상 선박 충돌사고를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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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박 충돌 대부분 운항 부주의·무리한 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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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1-16 06:32:26
- 수정2009-11-16 08:49:11
![](/newsimage2/200911/20091116/1886011.jpg)
<앵커 멘트>
최근 해양 선박 충돌 사고가 잇따라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박 충돌사고 대부분은 운항 부주의나 무리한 조업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유용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새벽, 제주시 비양도 부근에서 소형 갈치잡이 어선이 여수 선적의 대형 안강망 어선에 들이받혀 3명이 숨졌습니다.
달아났다가 붙잡힌 안강망 어선 선장은 혈중알콜농도 0.19%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해경 관계자 : "우리가 그런 해상의 특수성 때문에 분석은 못하지만, (음주운항이) 많다고 봐야죠."
지난 9월에도 전남 여수 선적의 61톤급 어선이 이탈리아 선적의 6만 4천 톤 급 대형화물선에 들이받혀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우리 어선의 선원 8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우리나라 해상에서 발생한 충돌사고 선박은 지난해 72척에서 올해 들어 지금까지 291여 척으로 벌써 4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사고의 70%는 정비불량 등 운항 부주의에 따른 것으로, 실종자만 50여 명에 이릅니다.
무리한 조업도 한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선박법에 따라, 선박들은 GPS 즉, 위치표시장치를 장착하고 있지만, 야간 조업 중에는 다른 배의 접근 여부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강권병(어민) : "조업에 집중하다 보면, 망각을 해버려요. 갑작스레 상선이 나타난다 그러면, 우왕좌왕 당황해가지고."
운항 부주의와 무리한 조업이 해상 선박 충돌사고를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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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두 기자 yyd9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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