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격장 화재, 폭발·방화 모든 가능성 수사

입력 2009.11.16 (17:18) 수정 2009.11.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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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6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 사건은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폭발과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내 사격장 화재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중부경찰서는 화재원인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1, 2차 화재현장 감식에서 수집한 시료와 증거들을 정밀 감식하고, 실험 등을 통해 화재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특히 밀폐된 장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화재조건을 가정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실내에는 가스버너가 있었지만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출입구 오른편 소파 부근이 아닌 주방 안에 놓여 있었으며, 부탄가스통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사격장 내부 폭발과 담뱃불, 전기시설 고장,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후 2시 3번째 화재현장 정밀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사망한 10명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이 당초 알려진 8명이 아니라 7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당초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던 37살 나카오 가즈노부씨의 시신을 확인한 결과 사격장 종업원인 43살 이종인씨로 확인됐으며 가즈노부씨는 부상자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일본인 관광객 가운데 사망자는 7명, 부상자는 4명이며, 한국인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3명과 2명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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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사격장 화재, 폭발·방화 모든 가능성 수사
    • 입력 2009-11-16 16:57:37
    • 수정2009-11-16 17: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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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6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 사건은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폭발과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내 사격장 화재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중부경찰서는 화재원인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1, 2차 화재현장 감식에서 수집한 시료와 증거들을 정밀 감식하고, 실험 등을 통해 화재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특히 밀폐된 장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화재조건을 가정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실내에는 가스버너가 있었지만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출입구 오른편 소파 부근이 아닌 주방 안에 놓여 있었으며, 부탄가스통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사격장 내부 폭발과 담뱃불, 전기시설 고장,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후 2시 3번째 화재현장 정밀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사망한 10명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이 당초 알려진 8명이 아니라 7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당초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던 37살 나카오 가즈노부씨의 시신을 확인한 결과 사격장 종업원인 43살 이종인씨로 확인됐으며 가즈노부씨는 부상자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일본인 관광객 가운데 사망자는 7명, 부상자는 4명이며, 한국인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3명과 2명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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