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산 사격장 화재 원인 규명 주력

입력 2009.11.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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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 사건의 원인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폭발과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일본인은 8명에서 7명으로 줄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내 사격장에서 화재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째.

경찰은 1, 2차 현장 감식에서 수집한 증거를 정밀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밀폐된 장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화재 조건을 가정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곳이 실내 사격장인 점을 고려해 폭발과 전기시설 고장,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평소 사격대가 아닌 홀에서는 자유롭게 담배를 피웠던 것으로 파악돼, 작은 불티가 대형 폭발로 이어졌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입니다.

그러나 화재 당시 실내에 있던 가스버너는 발화 추정 지점과 맞은 편인 주방 안에 놓여 있었으며, 부탄 가스통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사망한 일본인 관광객은 8명이 아닌 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가족들의 치아 등을 대조한 결과 당초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던 37살 나카오 가즈노부 씨가 부상자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갑형(부산 중부경찰서 서장): "의사가 가족들이 보내온 치아와 치열을 대조해 확인했다고..."

이에 따라 이번 화재 사건의 사망자는 일본인 7명과 한국인 3명, 부상자는 일본인 4명과 한국인 2명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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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부산 사격장 화재 원인 규명 주력
    • 입력 2009-11-16 19:57:46
    뉴스타임
<앵커 멘트>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 사건의 원인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폭발과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일본인은 8명에서 7명으로 줄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내 사격장에서 화재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째. 경찰은 1, 2차 현장 감식에서 수집한 증거를 정밀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밀폐된 장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화재 조건을 가정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곳이 실내 사격장인 점을 고려해 폭발과 전기시설 고장,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평소 사격대가 아닌 홀에서는 자유롭게 담배를 피웠던 것으로 파악돼, 작은 불티가 대형 폭발로 이어졌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입니다. 그러나 화재 당시 실내에 있던 가스버너는 발화 추정 지점과 맞은 편인 주방 안에 놓여 있었으며, 부탄 가스통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사망한 일본인 관광객은 8명이 아닌 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가족들의 치아 등을 대조한 결과 당초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던 37살 나카오 가즈노부 씨가 부상자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갑형(부산 중부경찰서 서장): "의사가 가족들이 보내온 치아와 치열을 대조해 확인했다고..." 이에 따라 이번 화재 사건의 사망자는 일본인 7명과 한국인 3명, 부상자는 일본인 4명과 한국인 2명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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