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30년 만에 가장 빠른 첫눈 ‘펑펑’

입력 2009.11.17 (06:59) 수정 2009.11.17 (08: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새벽부터 부산지방에도 겨울을 알리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30년 만에 가장 먼저 시작된 눈이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법 굵은 눈발이 바람을 따라 흩날립니다.

나무에도 소복히 흰눈이 내려 앉았습니다.

남부지방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눈, 어느새 겨울에 접어들었음을 알립니다.

남해 먼바다를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남부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습니다.

펑펑 내리는 눈은 아니지만, 11월에 첫눈을 맞은 시민들은 새벽길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성준(부산 우암동) : "기분 묘해요. 11월 보기 드문 눈이 내리니까 좋네요"

올 겨울 부산에 내린 눈은 지난 1979년 11월 13일에 첫 눈이 내린 이래, 30년 만에 가장 빨리 내린 첫 눈입니다.

지난해에 12월 5일에 첫 눈이 내린 것과 비교해도 18일이나 빠릅니다.

오늘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영상의 기온 탓에 눈은 도심 아스팔트에 닿아 아쉽게도 금방 녹아버렸고 적설량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제주도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도로는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구름이 많다가 오늘 오후부터는 차차 개겠고 평년기온을 밑도는 일시적 강추위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지역 30년 만에 가장 빠른 첫눈 ‘펑펑’
    • 입력 2009-11-17 06:27:44
    • 수정2009-11-17 08:36: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늘 새벽부터 부산지방에도 겨울을 알리는 첫눈이 내렸습니다. 30년 만에 가장 먼저 시작된 눈이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법 굵은 눈발이 바람을 따라 흩날립니다. 나무에도 소복히 흰눈이 내려 앉았습니다. 남부지방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눈, 어느새 겨울에 접어들었음을 알립니다. 남해 먼바다를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남부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습니다. 펑펑 내리는 눈은 아니지만, 11월에 첫눈을 맞은 시민들은 새벽길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성준(부산 우암동) : "기분 묘해요. 11월 보기 드문 눈이 내리니까 좋네요" 올 겨울 부산에 내린 눈은 지난 1979년 11월 13일에 첫 눈이 내린 이래, 30년 만에 가장 빨리 내린 첫 눈입니다. 지난해에 12월 5일에 첫 눈이 내린 것과 비교해도 18일이나 빠릅니다. 오늘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영상의 기온 탓에 눈은 도심 아스팔트에 닿아 아쉽게도 금방 녹아버렸고 적설량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제주도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도로는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구름이 많다가 오늘 오후부터는 차차 개겠고 평년기온을 밑도는 일시적 강추위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