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분양 ‘봇물’…하향 안정세 힘 받나?

입력 2009.11.17 (06:59) 수정 2009.11.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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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집값이 하향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신규분양물량까지 쏟아지면서, 당분간 집값 안정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이 재건축 아파트 43 제곱미터 형은 지난 8월 8억 6천 5백만원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DTI, 소득에 따른 대출규제 강화 이후 최근 1억 원이 넘게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성원(공인중개사) : "거래는 실종됐고, 더 떨어질거라고 기대하는지 대기 매수자 문의만 있고, 급매물까지 나왔습니다."

실제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주 0.18% 내려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건설사들의 신규분양 물량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달만, 4만 4천여 가구가 일반분양되고 다음달까지 합치면 6만 3천여 가구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가 넘습니다.

신규 분양 시장은 DTI 적용을 받지 않는데다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다음해 2월 11일이면 끝나기 때문입니다.

204917 이런 요인들로 단기적으로 집값의 하향 안정세가 힘을 받을 것이란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박원갑(부동산1번지 소장) : "수요자들은 조급하게 살 거 없이 신규아파트를 기다리다 고르면 되기 때문에 집값 하향안정으로"

하지만, 곧 닥칠 학군으로 인한 이사수요 등이 집값 상승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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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분양 ‘봇물’…하향 안정세 힘 받나?
    • 입력 2009-11-17 06:39:44
    • 수정2009-11-17 08:08:1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집값이 하향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신규분양물량까지 쏟아지면서, 당분간 집값 안정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이 재건축 아파트 43 제곱미터 형은 지난 8월 8억 6천 5백만원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DTI, 소득에 따른 대출규제 강화 이후 최근 1억 원이 넘게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성원(공인중개사) : "거래는 실종됐고, 더 떨어질거라고 기대하는지 대기 매수자 문의만 있고, 급매물까지 나왔습니다." 실제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주 0.18% 내려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건설사들의 신규분양 물량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달만, 4만 4천여 가구가 일반분양되고 다음달까지 합치면 6만 3천여 가구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가 넘습니다. 신규 분양 시장은 DTI 적용을 받지 않는데다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다음해 2월 11일이면 끝나기 때문입니다. 204917 이런 요인들로 단기적으로 집값의 하향 안정세가 힘을 받을 것이란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박원갑(부동산1번지 소장) : "수요자들은 조급하게 살 거 없이 신규아파트를 기다리다 고르면 되기 때문에 집값 하향안정으로" 하지만, 곧 닥칠 학군으로 인한 이사수요 등이 집값 상승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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