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평화유지’ 동명부대, 한국을 심는다

입력 2009.11.17 (06:59) 수정 2009.11.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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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바논에서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나서고 있는 동명 부대가 이례적으로 부대 내에서 한국의 멋과 기상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해 현지 주민들과 유엔 동맹군에게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정창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포효하는 기합소리와 함께 펼쳐지는 특공무술...

날아오르고, 구르고, 격파하면서...

적을 제압하는 정예 한국군의 몸놀림에 주민들의 탄성이 이어집니다.

추임새 속에 능숙하게 줄을 타는 광대도, 흥겨운 농악대도 잠시 전투복을 벗은 동명 부대원입니다.

이례적으로 군부대에서 펼쳐진 '한국의 날'.. 주민들과 유엔 동맹군들의 마음에 대한민국이 새겨집니다.

<녹취> 나이아 유시프(주민) : "한국군의 강인함과 활동능력에 놀랐습니다. 한국군은 주민들에게도 매우 정중합니다. 알라신이 그들을 보호해주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동명 부대가 분쟁지역에서 2년여의 파병기간에 단 한 건의 테러와 사고가 없었던 것은 주민과 가까이하려는 민사작전이 뒷받침됐습니다.

실제 작전 지역 내 주민 3명 가운데 한 사람은 동명 부대의 의료지원을 받았을 정돕니다.

<녹취> 염완균(동명부대장) : "우리들의 위험요소를 알려주고 혹시 모르는 지역주민들과의 마찰 기운이 있으면 먼저 나서서 화해를 시키는 그야말로 우리를 보호해주는 지역주민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파병부대 성공의 첫걸음은 현지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 일입니다.

동명부대는 주민들과 하나가 되면서 작전성과를 높이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레바논 동명부대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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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평화유지’ 동명부대, 한국을 심는다
    • 입력 2009-11-17 06:43:34
    • 수정2009-11-17 08:24: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레바논에서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나서고 있는 동명 부대가 이례적으로 부대 내에서 한국의 멋과 기상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해 현지 주민들과 유엔 동맹군에게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정창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포효하는 기합소리와 함께 펼쳐지는 특공무술... 날아오르고, 구르고, 격파하면서... 적을 제압하는 정예 한국군의 몸놀림에 주민들의 탄성이 이어집니다. 추임새 속에 능숙하게 줄을 타는 광대도, 흥겨운 농악대도 잠시 전투복을 벗은 동명 부대원입니다. 이례적으로 군부대에서 펼쳐진 '한국의 날'.. 주민들과 유엔 동맹군들의 마음에 대한민국이 새겨집니다. <녹취> 나이아 유시프(주민) : "한국군의 강인함과 활동능력에 놀랐습니다. 한국군은 주민들에게도 매우 정중합니다. 알라신이 그들을 보호해주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동명 부대가 분쟁지역에서 2년여의 파병기간에 단 한 건의 테러와 사고가 없었던 것은 주민과 가까이하려는 민사작전이 뒷받침됐습니다. 실제 작전 지역 내 주민 3명 가운데 한 사람은 동명 부대의 의료지원을 받았을 정돕니다. <녹취> 염완균(동명부대장) : "우리들의 위험요소를 알려주고 혹시 모르는 지역주민들과의 마찰 기운이 있으면 먼저 나서서 화해를 시키는 그야말로 우리를 보호해주는 지역주민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파병부대 성공의 첫걸음은 현지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 일입니다. 동명부대는 주민들과 하나가 되면서 작전성과를 높이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레바논 동명부대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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