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기업’ 주민들을 직원으로 채용
입력 2009.11.17 (06:59)
수정 2009.11.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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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역 주민들끼리 회사를 만들어서, 주민을 직원으로 채용한다!
이색적인 경영 모델인데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른바 '주민자치기업'을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장체험 행사의 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박옥희 씨.
지난달 잡은 새 직장입니다.
마을 봉사도 하면서 월급도 받는 만큼 대만족입니다.
<인터뷰>박옥희(전북 완주군 안덕리) : "웃으면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데, 돈까지 받으니까 얼마나 좋아요. 좋지~."
박 씨를 채용한 곳은 마을 이름을 딴 영농회사.
주민 50여 명이 1억 3천만 원을 직접 출자해 만든 회삽니다.
지난달 문을 연 뒤 매출이 늘면서 찜질방 관리자, 식당 조리원도 주민들을 채용했습니다.
<인터뷰>유영배('안덕파워영농법인' 대표) : "매출은 2천5백만 원 정도 올렸고요. 지금 고용은 6명."
이렇게 스스로 기업을 꾸려서 일자리를 만드는 '주민자치기업'이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익성과 지역성을 함께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지역 운동, 또, 사회공헌 기업과는 구별됩니다.
<인터뷰>박용규(삼성경제연구소 박사) : "공익적 목적에 비즈니스가 더해져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에 활성화에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 있어."
이같은 모델이 성공가능성을 보이면서, 지자체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액을 만들어 파는 이 곳은 주민 차원의 공동체 운동을 지자체가 수익 모델로 유도한 사례입니다.
덕분에 규모가 빠르게 커져 상근 직원까지 두게 됐습니다.
<인터뷰>노관규(전남 순천시장) : "지역공동체의 특성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런 곳은 이런 게 좋겠다는 최소한 공적인 기관에서 컨설팅해주는 것은 굉장히 중요."
정부도 지역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내년 안에 주민자치기업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지역 주민들끼리 회사를 만들어서, 주민을 직원으로 채용한다!
이색적인 경영 모델인데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른바 '주민자치기업'을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장체험 행사의 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박옥희 씨.
지난달 잡은 새 직장입니다.
마을 봉사도 하면서 월급도 받는 만큼 대만족입니다.
<인터뷰>박옥희(전북 완주군 안덕리) : "웃으면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데, 돈까지 받으니까 얼마나 좋아요. 좋지~."
박 씨를 채용한 곳은 마을 이름을 딴 영농회사.
주민 50여 명이 1억 3천만 원을 직접 출자해 만든 회삽니다.
지난달 문을 연 뒤 매출이 늘면서 찜질방 관리자, 식당 조리원도 주민들을 채용했습니다.
<인터뷰>유영배('안덕파워영농법인' 대표) : "매출은 2천5백만 원 정도 올렸고요. 지금 고용은 6명."
이렇게 스스로 기업을 꾸려서 일자리를 만드는 '주민자치기업'이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익성과 지역성을 함께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지역 운동, 또, 사회공헌 기업과는 구별됩니다.
<인터뷰>박용규(삼성경제연구소 박사) : "공익적 목적에 비즈니스가 더해져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에 활성화에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 있어."
이같은 모델이 성공가능성을 보이면서, 지자체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액을 만들어 파는 이 곳은 주민 차원의 공동체 운동을 지자체가 수익 모델로 유도한 사례입니다.
덕분에 규모가 빠르게 커져 상근 직원까지 두게 됐습니다.
<인터뷰>노관규(전남 순천시장) : "지역공동체의 특성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런 곳은 이런 게 좋겠다는 최소한 공적인 기관에서 컨설팅해주는 것은 굉장히 중요."
정부도 지역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내년 안에 주민자치기업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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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자치기업’ 주민들을 직원으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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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1-17 06:47:11
- 수정2009-11-17 08:08:13
![](/newsimage2/200911/20091117/1886842.jpg)
<앵커 멘트>
지역 주민들끼리 회사를 만들어서, 주민을 직원으로 채용한다!
이색적인 경영 모델인데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른바 '주민자치기업'을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장체험 행사의 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박옥희 씨.
지난달 잡은 새 직장입니다.
마을 봉사도 하면서 월급도 받는 만큼 대만족입니다.
<인터뷰>박옥희(전북 완주군 안덕리) : "웃으면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데, 돈까지 받으니까 얼마나 좋아요. 좋지~."
박 씨를 채용한 곳은 마을 이름을 딴 영농회사.
주민 50여 명이 1억 3천만 원을 직접 출자해 만든 회삽니다.
지난달 문을 연 뒤 매출이 늘면서 찜질방 관리자, 식당 조리원도 주민들을 채용했습니다.
<인터뷰>유영배('안덕파워영농법인' 대표) : "매출은 2천5백만 원 정도 올렸고요. 지금 고용은 6명."
이렇게 스스로 기업을 꾸려서 일자리를 만드는 '주민자치기업'이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익성과 지역성을 함께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지역 운동, 또, 사회공헌 기업과는 구별됩니다.
<인터뷰>박용규(삼성경제연구소 박사) : "공익적 목적에 비즈니스가 더해져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에 활성화에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 있어."
이같은 모델이 성공가능성을 보이면서, 지자체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액을 만들어 파는 이 곳은 주민 차원의 공동체 운동을 지자체가 수익 모델로 유도한 사례입니다.
덕분에 규모가 빠르게 커져 상근 직원까지 두게 됐습니다.
<인터뷰>노관규(전남 순천시장) : "지역공동체의 특성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런 곳은 이런 게 좋겠다는 최소한 공적인 기관에서 컨설팅해주는 것은 굉장히 중요."
정부도 지역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내년 안에 주민자치기업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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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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