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주눅 들지 말고 다 보여주자”

입력 2009.11.17 (22:34) 수정 2009.11.1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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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진 것을 모두 보여줘야 무엇을 배워야 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축구대표팀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8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릴 세르비아와 친선경기에서 주눅 들지 않고 싸워보자는 선수단의 각오를 전했다.
박지성은 1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홈 구장인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1시간15분여 진행된 대표팀 훈련 후 허정무 감독과 기자회견에 참석해 "덴마크와 경기에 이어 유럽 팀을 상대로 우리가 어떤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상당히 좋은 경험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 15일 덴마크 에스비에르에서 치른 덴마크와 평가전(0-0 무승부) 때와는 달리 잔디 사정이 좋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박지성은 무릎 부상 여파로 최근 소속팀에서 11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지난달 세네갈 대표팀과 친선경기 이후 한 달 만의 실전이었던 덴마크와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65분을 뛰며 건재를 과시했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 세르비아와 경기에서도 박지성을 선발로 내보내 50∼70분 정도 뛰게 할 생각이다. 허 감독은 세르비아 취재진도 함께 자리를 한 기자회견에서 중앙 미드필더 운용 구상과 박지성의 쓰임새에 대해 묻자 "아무래도 우리 팀에서 박지성이 차지하는 비중이라든가 해 줘야 할 역할이 있어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우리가 가진 것을 모두 보여줘야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알 수 있다. 상대를 어떻게 제압할 수 있는지도 배울 수 있다.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세르비아 같은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소속팀 동료인 네마냐 비디치를 비롯해 블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첼시) 등 세르비아 대표팀의 체격 좋은 선수들과 격돌에 대해서는 "일단 체격 차이는 분명히 있지만 움직임과 민첩성 등 우리만 가진 장점도 있다. 좋은 장면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세르비아 선수들도 정상급이다. 유럽 강팀과 싸울 때 주눅이 들지 않고 우리의 플레이를 보여줄 기회다. 재미있을 것이고 기대되는 경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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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주눅 들지 말고 다 보여주자”
    • 입력 2009-11-17 22:33:29
    • 수정2009-11-17 22:35:47
    연합뉴스
“우리가 가진 것을 모두 보여줘야 무엇을 배워야 할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축구대표팀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8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릴 세르비아와 친선경기에서 주눅 들지 않고 싸워보자는 선수단의 각오를 전했다. 박지성은 1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홈 구장인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1시간15분여 진행된 대표팀 훈련 후 허정무 감독과 기자회견에 참석해 "덴마크와 경기에 이어 유럽 팀을 상대로 우리가 어떤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상당히 좋은 경험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 15일 덴마크 에스비에르에서 치른 덴마크와 평가전(0-0 무승부) 때와는 달리 잔디 사정이 좋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박지성은 무릎 부상 여파로 최근 소속팀에서 11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지난달 세네갈 대표팀과 친선경기 이후 한 달 만의 실전이었던 덴마크와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65분을 뛰며 건재를 과시했다. 허정무 감독은 이번 세르비아와 경기에서도 박지성을 선발로 내보내 50∼70분 정도 뛰게 할 생각이다. 허 감독은 세르비아 취재진도 함께 자리를 한 기자회견에서 중앙 미드필더 운용 구상과 박지성의 쓰임새에 대해 묻자 "아무래도 우리 팀에서 박지성이 차지하는 비중이라든가 해 줘야 할 역할이 있어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우리가 가진 것을 모두 보여줘야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알 수 있다. 상대를 어떻게 제압할 수 있는지도 배울 수 있다.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세르비아 같은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소속팀 동료인 네마냐 비디치를 비롯해 블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첼시) 등 세르비아 대표팀의 체격 좋은 선수들과 격돌에 대해서는 "일단 체격 차이는 분명히 있지만 움직임과 민첩성 등 우리만 가진 장점도 있다. 좋은 장면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세르비아 선수들도 정상급이다. 유럽 강팀과 싸울 때 주눅이 들지 않고 우리의 플레이를 보여줄 기회다. 재미있을 것이고 기대되는 경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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