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어르신 모셔라’ 실버 서비스 제공
입력 2009.11.19 (07:05)
수정 2009.11.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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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가 드신 분들은 은행이나 증권, 카드사 같은 곳에서 복잡한 금융서비스 이용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은데요, 최근 금융권이 잇따라 고령자를 위한 독특한 서비스를 내놓고 노인층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미 눈 귀가 어두워진 노인층은 은행 일을 처리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인터뷰> 조정원(70세) : "잘 모르니까 그냥 통장 넣고 빼고 입금하고 출금하고..."
이런 고령자를 위한 은행의 자동 현금입출금기입니다.
불필요한 그림을 없애고 글자 크기는 두 배 이상 키웠습니다.
<인터뷰> 이정자(66세) : "안 보이는 글자도 있는 거 같아서 만날 당황스럽고 그랬는데 화면이 커지니까 잘 보이고 참 좋네요."
답답하게 이어지는 금융사들의 ARS 응답 시스템...
그러나 65세 이상이면 곧바로 상담원과 연결되는 실버 전문 콜센터도 등장했습니다.
응대 방식도 확연히 다릅니다.
<녹취> 일반 상담원 : "이번달 결제금액은 75만 2900 원입니다."
<녹취> 실버 전문 상담원 : "55만-9천-5백 원입니다. 다시 한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복잡한 주식매매시스템 대신 꼭 필요한 기능만 모아 따로 제공하는 증권사도 있습니다.
<인터뷰> 권용욱(증권사 e비즈니스 부장) : "모든 기능을 굉장히 단순화시켜놨고요, 나이 드신 분들이나 시력이 안 좋은 분들을 위해 글씨 크기도 굉장히 크게 해놨습니다."
금융권을 이용하는 65세 이상의 고객은 5% 내외, 하지만, 경제력을 갖춘 실버 세대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어서 이들을 잡으려는 금융권의 경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나이가 드신 분들은 은행이나 증권, 카드사 같은 곳에서 복잡한 금융서비스 이용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은데요, 최근 금융권이 잇따라 고령자를 위한 독특한 서비스를 내놓고 노인층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미 눈 귀가 어두워진 노인층은 은행 일을 처리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인터뷰> 조정원(70세) : "잘 모르니까 그냥 통장 넣고 빼고 입금하고 출금하고..."
이런 고령자를 위한 은행의 자동 현금입출금기입니다.
불필요한 그림을 없애고 글자 크기는 두 배 이상 키웠습니다.
<인터뷰> 이정자(66세) : "안 보이는 글자도 있는 거 같아서 만날 당황스럽고 그랬는데 화면이 커지니까 잘 보이고 참 좋네요."
답답하게 이어지는 금융사들의 ARS 응답 시스템...
그러나 65세 이상이면 곧바로 상담원과 연결되는 실버 전문 콜센터도 등장했습니다.
응대 방식도 확연히 다릅니다.
<녹취> 일반 상담원 : "이번달 결제금액은 75만 2900 원입니다."
<녹취> 실버 전문 상담원 : "55만-9천-5백 원입니다. 다시 한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복잡한 주식매매시스템 대신 꼭 필요한 기능만 모아 따로 제공하는 증권사도 있습니다.
<인터뷰> 권용욱(증권사 e비즈니스 부장) : "모든 기능을 굉장히 단순화시켜놨고요, 나이 드신 분들이나 시력이 안 좋은 분들을 위해 글씨 크기도 굉장히 크게 해놨습니다."
금융권을 이용하는 65세 이상의 고객은 5% 내외, 하지만, 경제력을 갖춘 실버 세대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어서 이들을 잡으려는 금융권의 경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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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권 ‘어르신 모셔라’ 실버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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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1-19 06:21:07
- 수정2009-11-19 12:20:40
![](/newsimage2/200911/20091119/1888428.jpg)
<앵커 멘트>
나이가 드신 분들은 은행이나 증권, 카드사 같은 곳에서 복잡한 금융서비스 이용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은데요, 최근 금융권이 잇따라 고령자를 위한 독특한 서비스를 내놓고 노인층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미 눈 귀가 어두워진 노인층은 은행 일을 처리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인터뷰> 조정원(70세) : "잘 모르니까 그냥 통장 넣고 빼고 입금하고 출금하고..."
이런 고령자를 위한 은행의 자동 현금입출금기입니다.
불필요한 그림을 없애고 글자 크기는 두 배 이상 키웠습니다.
<인터뷰> 이정자(66세) : "안 보이는 글자도 있는 거 같아서 만날 당황스럽고 그랬는데 화면이 커지니까 잘 보이고 참 좋네요."
답답하게 이어지는 금융사들의 ARS 응답 시스템...
그러나 65세 이상이면 곧바로 상담원과 연결되는 실버 전문 콜센터도 등장했습니다.
응대 방식도 확연히 다릅니다.
<녹취> 일반 상담원 : "이번달 결제금액은 75만 2900 원입니다."
<녹취> 실버 전문 상담원 : "55만-9천-5백 원입니다. 다시 한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복잡한 주식매매시스템 대신 꼭 필요한 기능만 모아 따로 제공하는 증권사도 있습니다.
<인터뷰> 권용욱(증권사 e비즈니스 부장) : "모든 기능을 굉장히 단순화시켜놨고요, 나이 드신 분들이나 시력이 안 좋은 분들을 위해 글씨 크기도 굉장히 크게 해놨습니다."
금융권을 이용하는 65세 이상의 고객은 5% 내외, 하지만, 경제력을 갖춘 실버 세대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어서 이들을 잡으려는 금융권의 경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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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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