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원인 ‘오리무중’…일본인 시신 운구

입력 2009.11.19 (07:05) 수정 2009.11.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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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의 최초 발화지점은 밝혀졌지만, 화재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화재로 희생된 일본인 시신은 오늘 일본으로 운구됩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밝힌 최초 발화지점은 총을 쏘는 사격대 안쪽입니다.

사격장 출입문이 밖으로 휘어진데다, 안쪽 손잡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기 때문입니다.

사격실 내부에서 강력한 폭발성 화재가 발생한 뒤 불길이 휴게실 내부를 휘감았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류삼영(부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안쪽은 녹았고, 바깥쪽은 덜 녹았고. 상대적으로 안쪽에서 화염이 셌다는 거죠."

고장이 난 CCTV와 출입구 부근 두 곳에서는 합선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전기 스파크가 사격실에 남아있는 화약이나 가스와 반응해 폭발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폭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식(수사본부장) : "발화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이 있으니까 앞으로 수사를 통해 밝히겠습니다."

한편 화재로 희생된 일본인 시신 7구가 오늘 오후 항공편을 통해 일본 후쿠오카로 운구됩니다.

부산시 사고대책본부는 전세기를 준비하려고 했지만 기존 항공 노선이 있는 관계로 항공기만 대형 기종으로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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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 원인 ‘오리무중’…일본인 시신 운구
    • 입력 2009-11-19 06:31:54
    • 수정2009-11-19 1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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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의 최초 발화지점은 밝혀졌지만, 화재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화재로 희생된 일본인 시신은 오늘 일본으로 운구됩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밝힌 최초 발화지점은 총을 쏘는 사격대 안쪽입니다. 사격장 출입문이 밖으로 휘어진데다, 안쪽 손잡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기 때문입니다. 사격실 내부에서 강력한 폭발성 화재가 발생한 뒤 불길이 휴게실 내부를 휘감았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류삼영(부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안쪽은 녹았고, 바깥쪽은 덜 녹았고. 상대적으로 안쪽에서 화염이 셌다는 거죠." 고장이 난 CCTV와 출입구 부근 두 곳에서는 합선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전기 스파크가 사격실에 남아있는 화약이나 가스와 반응해 폭발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폭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식(수사본부장) : "발화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이 있으니까 앞으로 수사를 통해 밝히겠습니다." 한편 화재로 희생된 일본인 시신 7구가 오늘 오후 항공편을 통해 일본 후쿠오카로 운구됩니다. 부산시 사고대책본부는 전세기를 준비하려고 했지만 기존 항공 노선이 있는 관계로 항공기만 대형 기종으로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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