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회담 입장차…사실상 결렬

입력 2009.11.20 (07:53) 수정 2009.11.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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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원내대표가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담을 가졌습니다만, 4대강 예산 등 핵심 쟁점에서 현격한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가 예산안 등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처럼 만났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입장차를 보이면서 회담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예산 문제만은 야당이 초당적으로 협조를 해서..."

<녹취>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좋은 결과를 내놓는게 중요한데.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얘기..."

2시간여의 회담 뒤에도 결국 쟁점 현안들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4대강 예산의 경우 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자료만으론 심사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충분하다고 맞섰습니다.

세종시 문제는 정부 대안이 나온 뒤 당론을 결정하겠다는 한나라당과 원안 추진을 고수하는 민주당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민생 법안을 상임위 중심으로 합의 처리하기로 노력하는데는 합의했습니다.

공직선거법 등 정치 관련 법안은 다음 달 중순까지, 행정구역개편을 위한 법안은 내년 2월까지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갖고 4대강 사업 예산과 관련해 정부가 추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심사를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대표는 다음 주 다시 만나 쟁점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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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원내대표 회담 입장차…사실상 결렬
    • 입력 2009-11-20 07:13:51
    • 수정2009-11-20 07: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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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원내대표가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담을 가졌습니다만, 4대강 예산 등 핵심 쟁점에서 현격한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가 예산안 등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처럼 만났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입장차를 보이면서 회담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예산 문제만은 야당이 초당적으로 협조를 해서..." <녹취>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좋은 결과를 내놓는게 중요한데.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얘기..." 2시간여의 회담 뒤에도 결국 쟁점 현안들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4대강 예산의 경우 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자료만으론 심사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충분하다고 맞섰습니다. 세종시 문제는 정부 대안이 나온 뒤 당론을 결정하겠다는 한나라당과 원안 추진을 고수하는 민주당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민생 법안을 상임위 중심으로 합의 처리하기로 노력하는데는 합의했습니다. 공직선거법 등 정치 관련 법안은 다음 달 중순까지, 행정구역개편을 위한 법안은 내년 2월까지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갖고 4대강 사업 예산과 관련해 정부가 추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심사를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대표는 다음 주 다시 만나 쟁점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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