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박찬호, 필라델피아 잔류 희망

<앵커 멘트>

자유계약 선수가 된 박찬호가 원소속구단과 우선협상 기간을 마친 뒤 내일부터 전구단과 협상에 들어갑니다.

박찬호는 필라델피아 잔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단마다 치열한 눈치작전이 한창인 미국 프로야구 자유계약시장에서 박찬호의 주가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찬호 : "필라델피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구요. 다른 몇개 팀에서도 관심이 있다고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

여러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박찬호의 마음은 필라델피아 잔류로 기울고 있습니다.

생애 첫 월드시리즈 등판은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다는 더 강한 꿈을 만들어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찬호 : "(잔류할 확률이 높다고 볼수 있나요?) 그러고 싶죠. 편한팀이고 좋은 팀이고 좋은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선발을 고집할 경우 재계약을 포기하겠다는 필라델피아 단장의 말을 인용해 지역언론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선 박찬호의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보직을 크게 가리지 않는 박찬호로선 더 좋은 조건을 끌어들이기 위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어서 행복한 스토브리그가 되고 있습니다 .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