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50개 분야 ‘표준’ 만든다

입력 2009.11.24 (07:00) 수정 2009.11.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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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만드는 회사마다 달라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던 휴대전화의 한글 입력 방식에 대해 정부가 표준을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해소해 줄 50개 부문에 대한 표준안이 마련됩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소비자 생활에 밀착된 제품과 서비스 50가지를 선정해 단일한 표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선 4가지 방식이 혼재돼 휴대전화를 바꿀 때 불편이 적지 않았던 한글문자입력 방식을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제각각인 휴대전화 충전단자 모양도 국제 규격에 따라 usb 방식으로 표준화됩니다.

또 가전사마다 다른 리모컨은 제품별 또는 회사별로 통일되고 김치 냉장고 저장용기의 규격도 제조업체와 관계없이 단일화됩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통용될 뿐 다른 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후불제 교통카드도 연내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가 마무리됩니다.

한식의 세계화에 전제조건인 음식점에서의 1인분 정량도 일정하게 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성이 제기될 서비스용 로봇 성능 기준과 전기자동차 충전 시스템도 표준화가 추진됩니다.

<인터뷰>남인석(기술표준원장 특허권자) : "관련 기업의 이해관계가 첨예라 하더라도 국민 불편 해소 방침에 따라 추진키로 했습니다."

정부는 가능한 것은 빨리, 늦어도 2012년까지는 표준화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휴대전화 문자 입력 방식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특허권자와 관련 기업 간의 이해관계가 대립하고 있어 정부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라는 논란도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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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밀착형 50개 분야 ‘표준’ 만든다
    • 입력 2009-11-24 06:38:07
    • 수정2009-11-24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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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만드는 회사마다 달라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던 휴대전화의 한글 입력 방식에 대해 정부가 표준을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해소해 줄 50개 부문에 대한 표준안이 마련됩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소비자 생활에 밀착된 제품과 서비스 50가지를 선정해 단일한 표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선 4가지 방식이 혼재돼 휴대전화를 바꿀 때 불편이 적지 않았던 한글문자입력 방식을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제각각인 휴대전화 충전단자 모양도 국제 규격에 따라 usb 방식으로 표준화됩니다. 또 가전사마다 다른 리모컨은 제품별 또는 회사별로 통일되고 김치 냉장고 저장용기의 규격도 제조업체와 관계없이 단일화됩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통용될 뿐 다른 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후불제 교통카드도 연내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가 마무리됩니다. 한식의 세계화에 전제조건인 음식점에서의 1인분 정량도 일정하게 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성이 제기될 서비스용 로봇 성능 기준과 전기자동차 충전 시스템도 표준화가 추진됩니다. <인터뷰>남인석(기술표준원장 특허권자) : "관련 기업의 이해관계가 첨예라 하더라도 국민 불편 해소 방침에 따라 추진키로 했습니다." 정부는 가능한 것은 빨리, 늦어도 2012년까지는 표준화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휴대전화 문자 입력 방식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특허권자와 관련 기업 간의 이해관계가 대립하고 있어 정부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라는 논란도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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