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1점 차에 ‘올해 선수’ 분루

입력 2009.11.24 (08:03) 수정 2009.11.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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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지애 선수가 2009 LPGA 최고의 자리인 '올해의 선수'에 등극에 아깝게 실패했습니다.

조금 전 올해 마지막 LPGA 대회 윤곽이 나왔습니다.

현장을 연결합니다.

이동채 특파원! 막판까지 결정할 수 없는 손에 땀을 쥐는 상황이었습니다.

<리포트>

네 안타깝습니다.

올해 세계 최고의 여성 골퍼 자리를 신지애 선수가 눈 앞에서 놓쳤습니다.



올해 LPGA에 공식 등록해 첫 출전한 뒤 신인왕에 올랐지만, 최고 선수 자리는 내년을 기약해야만 하게 됐습니다.

LPGA 역사상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 자리를 함께 차지한 것은 지난 1978년 미국의 낸시 로페스 선수 이후에 없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올해의 선수 자리를 놓고 벌인 신지애, 오초아 두 선수의 경쟁은 마지막 홀이 끝나고 나서야 확정됐습니다.

오초아 선수는 오늘 5언더파, 전체 11언더파 2위로 경기를 마쳤고, 신지애 선수는 1번과 17번 홀의 보기를 극복하지 못 하고, 6언더파 공동 8위로 주저앉았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노렸지만 칩샷이 역시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결국 오초아는 12점을 얻어, 3점을 얻은 신지애 선수를 제치고 1점 차이로 올해의 선수를 거머쥐었습니다.

오초아 선수는 2006년 이후 4년 연속 올해의 선수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렇지만 신지애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밝은 표정으로 올해의 선수 자리는 놓쳤지만 지금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혀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은 13언더파를 기록한 스웨덴에 노드크비스트 선수가 차지했고, 최나연 선수는 10언더 파, 3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호수를 끼고 있는 골프장에서 바람을 거센 오늘 경기 내내 탄도가 낮은 공을 구사하는 신지애 선수는 경기 내내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올해의 선수에 대한 부담이 좋은 성적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휴스턴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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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애, 1점 차에 ‘올해 선수’ 분루
    • 입력 2009-11-24 08:00:56
    • 수정2009-11-24 10: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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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지애 선수가 2009 LPGA 최고의 자리인 '올해의 선수'에 등극에 아깝게 실패했습니다. 조금 전 올해 마지막 LPGA 대회 윤곽이 나왔습니다. 현장을 연결합니다. 이동채 특파원! 막판까지 결정할 수 없는 손에 땀을 쥐는 상황이었습니다. <리포트> 네 안타깝습니다. 올해 세계 최고의 여성 골퍼 자리를 신지애 선수가 눈 앞에서 놓쳤습니다.
올해 LPGA에 공식 등록해 첫 출전한 뒤 신인왕에 올랐지만, 최고 선수 자리는 내년을 기약해야만 하게 됐습니다. LPGA 역사상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 자리를 함께 차지한 것은 지난 1978년 미국의 낸시 로페스 선수 이후에 없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올해의 선수 자리를 놓고 벌인 신지애, 오초아 두 선수의 경쟁은 마지막 홀이 끝나고 나서야 확정됐습니다. 오초아 선수는 오늘 5언더파, 전체 11언더파 2위로 경기를 마쳤고, 신지애 선수는 1번과 17번 홀의 보기를 극복하지 못 하고, 6언더파 공동 8위로 주저앉았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노렸지만 칩샷이 역시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결국 오초아는 12점을 얻어, 3점을 얻은 신지애 선수를 제치고 1점 차이로 올해의 선수를 거머쥐었습니다. 오초아 선수는 2006년 이후 4년 연속 올해의 선수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렇지만 신지애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밝은 표정으로 올해의 선수 자리는 놓쳤지만 지금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혀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은 13언더파를 기록한 스웨덴에 노드크비스트 선수가 차지했고, 최나연 선수는 10언더 파, 3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호수를 끼고 있는 골프장에서 바람을 거센 오늘 경기 내내 탄도가 낮은 공을 구사하는 신지애 선수는 경기 내내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올해의 선수에 대한 부담이 좋은 성적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휴스턴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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