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앙리의 핸드볼 반칙’ 정식 논의

입력 2009.11.24 (09:27) 수정 2009.11.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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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세계 축구 팬들 사이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티에리 앙리(32.FC바르셀로나)의 핸드볼 반칙을 정식 논의키로 했다.
FIFA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실시하기에 앞서 내달 2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앙리의 핸드볼'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앙리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와 아일랜드의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1로 뒤지던 연장 13분 윌리엄 갈라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지만 공을 왼팔로 건드리는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다.
FIFA는 또 독일 경찰이 적발한 승부 조작 사건, 알제리-이집트 간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경기를 둘러싼 폭력사태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FIFA는 성명을 통해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터져 나온 일련의 사건들과 승부 조작으로 제프 블래터 회장이 별도의 집행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앙리의 핸드볼 반칙에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던 FIFA가 이번 회의를 통해 새로운 결정을 내 놓을지 주목된다.
FIFA는 앞서 아일랜드축구협회로부터 공식적으로 재경기 요청을 받았지만 "경기 결과는 바뀔 수 없고 다시 경기를 치를 수도 없다"면서 거부했다.
FIFA는 핸드볼 반칙 논란 외에도 독일에서 선수, 코치, 심판, 축구클럽 관계자 등을 매수했거나 매수하려 한 일당 15명이 체포되는 등 승부 조작 사태가 벌어지고 이집트와 알제리의 경기 종료 후 폭력사태와 외교전이 번져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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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 ‘앙리의 핸드볼 반칙’ 정식 논의
    • 입력 2009-11-24 09:27:47
    • 수정2009-11-24 10:05:08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세계 축구 팬들 사이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티에리 앙리(32.FC바르셀로나)의 핸드볼 반칙을 정식 논의키로 했다. FIFA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실시하기에 앞서 내달 2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앙리의 핸드볼'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앙리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와 아일랜드의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1로 뒤지던 연장 13분 윌리엄 갈라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지만 공을 왼팔로 건드리는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다. FIFA는 또 독일 경찰이 적발한 승부 조작 사건, 알제리-이집트 간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경기를 둘러싼 폭력사태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FIFA는 성명을 통해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터져 나온 일련의 사건들과 승부 조작으로 제프 블래터 회장이 별도의 집행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앙리의 핸드볼 반칙에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던 FIFA가 이번 회의를 통해 새로운 결정을 내 놓을지 주목된다. FIFA는 앞서 아일랜드축구협회로부터 공식적으로 재경기 요청을 받았지만 "경기 결과는 바뀔 수 없고 다시 경기를 치를 수도 없다"면서 거부했다. FIFA는 핸드볼 반칙 논란 외에도 독일에서 선수, 코치, 심판, 축구클럽 관계자 등을 매수했거나 매수하려 한 일당 15명이 체포되는 등 승부 조작 사태가 벌어지고 이집트와 알제리의 경기 종료 후 폭력사태와 외교전이 번져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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