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시에 들어설 ‘중이온 가속기’…4천 6백억 투입

입력 2009.11.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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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가 과학,교육도시로 결정되면 '중이온 가속기'가 들어서게 됩니다.

이미 개념 설계 공모가 시작됐는데 5천억 가까이 투입됩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위스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속기입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우주의 비밀을 파헤치는 충돌 실험이 실시돼 전세계의 이목이 쏠린 곳입니다.

둘레 27km에 달하는 이 지하터널 안에서 원자의 구성 입자인 양성자가 빛에 가까운 속도로 달리다 반대편 양성자와 충돌합니다.

<인터뷰>무라야마(UC버클리 교수) : "거대가속기에서 얻는 지식을 통해 정확한 우주의 탄생을 논의할 수 있게 되고 이론들을 쓸수 있게 됩니다."

현재 정부는 중이온 가속기의 개념 설계 공모중인 가운데 4천 6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세계적인 규모로 건설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중이온을 다른 원소와 충돌시키면 지금까지 자연계에 존재하지않는 새로운 원소나 희귀원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사실감 높은 생물체 내부 영상 을 얻을 수 있어 의학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클라우디오 텐레이로(교수/칠레 탈카대학 공대학장) : "한국이 유럽과 미국 등 해외 과학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기초 과학연구입니다. 나는 (가속기) 프로젝트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도시로 세종시가 된다면 가속기를 중심으로 각종 국내외 연구기관과 대학이 들어섭니다.

여기에 연구개발 중심의 국내외 기업을 유치할 경우 막대한 생산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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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도시에 들어설 ‘중이온 가속기’…4천 6백억 투입
    • 입력 2009-11-24 21:03:29
    뉴스 9
<앵커 멘트> 세종시가 과학,교육도시로 결정되면 '중이온 가속기'가 들어서게 됩니다. 이미 개념 설계 공모가 시작됐는데 5천억 가까이 투입됩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위스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속기입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우주의 비밀을 파헤치는 충돌 실험이 실시돼 전세계의 이목이 쏠린 곳입니다. 둘레 27km에 달하는 이 지하터널 안에서 원자의 구성 입자인 양성자가 빛에 가까운 속도로 달리다 반대편 양성자와 충돌합니다. <인터뷰>무라야마(UC버클리 교수) : "거대가속기에서 얻는 지식을 통해 정확한 우주의 탄생을 논의할 수 있게 되고 이론들을 쓸수 있게 됩니다." 현재 정부는 중이온 가속기의 개념 설계 공모중인 가운데 4천 6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세계적인 규모로 건설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중이온을 다른 원소와 충돌시키면 지금까지 자연계에 존재하지않는 새로운 원소나 희귀원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사실감 높은 생물체 내부 영상 을 얻을 수 있어 의학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클라우디오 텐레이로(교수/칠레 탈카대학 공대학장) : "한국이 유럽과 미국 등 해외 과학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기초 과학연구입니다. 나는 (가속기) 프로젝트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도시로 세종시가 된다면 가속기를 중심으로 각종 국내외 연구기관과 대학이 들어섭니다. 여기에 연구개발 중심의 국내외 기업을 유치할 경우 막대한 생산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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