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계 ‘괴물 신예’ 카쉬리나 주의보

입력 2009.11.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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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인상 종목에서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6.고양시청)을 능가하는 괴물 역사가 출현해 세계 역도계를 들뜨게 했다.
28일 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열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올해 만 18세인 러시아 소녀 타티아나 카쉬리나가 세계 최강인 장미란(136㎏)을 제치고 138㎏을 들어 올리면서 세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75kg) 인상 종목 정상에 올랐다.
카쉬리나의 인상 기록은 기존 주니어 세계기록(132㎏)을 6㎏이나 경신한 것으로 장미란이 작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인상 세계 기록(140㎏)에 불과 2㎏ 못 미치는 것이다.
또 용상(165㎏)을 더한 합계에서도 303㎏으로 기존 주니어 세계기록(295㎏)을 갈아치웠다.
한국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이번 대회 인상 금메달에 용상과 합계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카쉬리나는 이미 세계역도계의 차세대 유망주다.
체중은 불과 91㎏에 불과해 장미란(115㎏)이나 멍쑤핑(114㎏.중국) 등과 비교할 바 아니지만 근육과 순간적인 힘에서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11살 때 역도에 입문한 카쉬리나는 작년 9월 인상 120㎏, 용상 150㎏, 합계 270㎏을 들어 올리면서 유스(만17세 이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올해 주니어(만18~20세)급으로 올라온 카쉬리나는 지난 4월 루마니아에서 열린 유럽 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125㎏에 용상 155㎏을 합해 합계 28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쉬리나는 경기 뒤 "연습 때 인상에서 최고 145㎏까지 든 적이 있다"며 "오늘 온 힘을 들여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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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도계 ‘괴물 신예’ 카쉬리나 주의보
    • 입력 2009-11-28 22:53:29
    연합뉴스
역도 인상 종목에서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6.고양시청)을 능가하는 괴물 역사가 출현해 세계 역도계를 들뜨게 했다. 28일 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열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올해 만 18세인 러시아 소녀 타티아나 카쉬리나가 세계 최강인 장미란(136㎏)을 제치고 138㎏을 들어 올리면서 세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75kg) 인상 종목 정상에 올랐다. 카쉬리나의 인상 기록은 기존 주니어 세계기록(132㎏)을 6㎏이나 경신한 것으로 장미란이 작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인상 세계 기록(140㎏)에 불과 2㎏ 못 미치는 것이다. 또 용상(165㎏)을 더한 합계에서도 303㎏으로 기존 주니어 세계기록(295㎏)을 갈아치웠다. 한국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이번 대회 인상 금메달에 용상과 합계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카쉬리나는 이미 세계역도계의 차세대 유망주다. 체중은 불과 91㎏에 불과해 장미란(115㎏)이나 멍쑤핑(114㎏.중국) 등과 비교할 바 아니지만 근육과 순간적인 힘에서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11살 때 역도에 입문한 카쉬리나는 작년 9월 인상 120㎏, 용상 150㎏, 합계 270㎏을 들어 올리면서 유스(만17세 이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올해 주니어(만18~20세)급으로 올라온 카쉬리나는 지난 4월 루마니아에서 열린 유럽 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125㎏에 용상 155㎏을 합해 합계 28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쉬리나는 경기 뒤 "연습 때 인상에서 최고 145㎏까지 든 적이 있다"며 "오늘 온 힘을 들여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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