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120여 차례에 신장까지 기증

입력 2001.05.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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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혈을 120여 차례 하고 자신의 신장까지 기증한 직장인이 있습니다.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 김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조영민 씨의 얼굴은 늘 밝습니다.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여유 때문입니다.
올해 나이 37살이지만 헌혈은 17살 때부터 해 왔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해 온 헌혈이 무려 120차례가 넘습니다.
⊙정유진(회사 동료): 회사 과장님 아이가 백혈병으로 아팠을 때 헌혈증서가 많이 필요했었거든요.
그때 한 70여 장인가요, 그때 한꺼번에 가져 오시더라고요.
⊙기자: 지난 96년에는 한 번도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신부전증 환자에게 자신의 신장도 선뜻 기증했습니다.
대가를 바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6년 만에 만난 두 사람 사이는 오랜 친구를 만난 듯 흉허물이 없습니다.
⊙김금미(장기수혜자): 건강한 모습을 뵈니까 저도 참 좋네요.
이 기회로 인해서 저도 봉사도 많이 하고 싶고요.
⊙기자: 조 씨의 참된 봉사는 14살 때부터입니다.
아버지를 여의고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어머니의 병수발을 들면서 시작됐습니다.
⊙조영민(장기 기증자): 나눌 수 있는 것은 각자가 가진 풍성함을 나누는 건데 다행히 제가 건강해서 건강의 일부를 나눈 것뿐입니다.
⊙기자: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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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혈 120여 차례에 신장까지 기증
    • 입력 2001-05-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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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혈을 120여 차례 하고 자신의 신장까지 기증한 직장인이 있습니다.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 김철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조영민 씨의 얼굴은 늘 밝습니다.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여유 때문입니다. 올해 나이 37살이지만 헌혈은 17살 때부터 해 왔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해 온 헌혈이 무려 120차례가 넘습니다. ⊙정유진(회사 동료): 회사 과장님 아이가 백혈병으로 아팠을 때 헌혈증서가 많이 필요했었거든요. 그때 한 70여 장인가요, 그때 한꺼번에 가져 오시더라고요. ⊙기자: 지난 96년에는 한 번도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신부전증 환자에게 자신의 신장도 선뜻 기증했습니다. 대가를 바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6년 만에 만난 두 사람 사이는 오랜 친구를 만난 듯 흉허물이 없습니다. ⊙김금미(장기수혜자): 건강한 모습을 뵈니까 저도 참 좋네요. 이 기회로 인해서 저도 봉사도 많이 하고 싶고요. ⊙기자: 조 씨의 참된 봉사는 14살 때부터입니다. 아버지를 여의고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어머니의 병수발을 들면서 시작됐습니다. ⊙조영민(장기 기증자): 나눌 수 있는 것은 각자가 가진 풍성함을 나누는 건데 다행히 제가 건강해서 건강의 일부를 나눈 것뿐입니다. ⊙기자: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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