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다 체포된 탈북 여성이 망명을 신청한 뒤 가석방됐습니다.
풍요의 땅 미국은 과연 이 탈북 여성에게 자유를 부여할 것인지 다음 달에 결정됩니다.
보도에 이희찬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젯밤 이민국 수용소에서 풀려나 현재 샌디에이고 한인 가정에 머물고 있는 북한 여성은 37살 김순희 씨입니다.
지난 94년 두살바기 아들을 데리고 함경북도 무산을 떠나 중국 옌벤에 정착한 김 여인은 지난해 다시 살기좋다는 한국이나 미국으로 가기 위해 거금을 들였습니다.
⊙김순희(탈북 美 망명신청자): 그 사람한테 그저 몽땅 6000달러 줬어요.
⊙기자: 미국행을 결심한 김 여인은 지난해 11월 홍콩, 필리핀, 멕시코를 거쳐 지난달 6일 캘리포니아주 국경지대를 넘다 신분이 탄로나 붙잡혔습니다.
⊙김순희(탈북 美 망명신청자): 차에 앉아서 여권을 내놓으니, 얼굴이 틀려... 그러니까 남의 사진이었죠.
⊙기자: 강제추방 위기에 몰린 김 여인은 미국 인권 변호사와 재미동포의 도움으로 망명신청을 하게 됐으며 미 이민국은 김 여인을 일단 석방했습니다.
⊙한청일(샌디에이고 동포): 김순희 씨를 보호해야 합니다.
지쳐 있습니다.
⊙기자: 중국에 두고 온 아들을 못 잊어 눈물짓는 김 여인의 앞날은 이제 한 달 뒤에 나올 망명심사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북한 일반인으로서는 처음인 김 여인의 미국 망명 신청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이희찬입니다.
풍요의 땅 미국은 과연 이 탈북 여성에게 자유를 부여할 것인지 다음 달에 결정됩니다.
보도에 이희찬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젯밤 이민국 수용소에서 풀려나 현재 샌디에이고 한인 가정에 머물고 있는 북한 여성은 37살 김순희 씨입니다.
지난 94년 두살바기 아들을 데리고 함경북도 무산을 떠나 중국 옌벤에 정착한 김 여인은 지난해 다시 살기좋다는 한국이나 미국으로 가기 위해 거금을 들였습니다.
⊙김순희(탈북 美 망명신청자): 그 사람한테 그저 몽땅 6000달러 줬어요.
⊙기자: 미국행을 결심한 김 여인은 지난해 11월 홍콩, 필리핀, 멕시코를 거쳐 지난달 6일 캘리포니아주 국경지대를 넘다 신분이 탄로나 붙잡혔습니다.
⊙김순희(탈북 美 망명신청자): 차에 앉아서 여권을 내놓으니, 얼굴이 틀려... 그러니까 남의 사진이었죠.
⊙기자: 강제추방 위기에 몰린 김 여인은 미국 인권 변호사와 재미동포의 도움으로 망명신청을 하게 됐으며 미 이민국은 김 여인을 일단 석방했습니다.
⊙한청일(샌디에이고 동포): 김순희 씨를 보호해야 합니다.
지쳐 있습니다.
⊙기자: 중국에 두고 온 아들을 못 잊어 눈물짓는 김 여인의 앞날은 이제 한 달 뒤에 나올 망명심사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북한 일반인으로서는 처음인 김 여인의 미국 망명 신청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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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여성 미국 망명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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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5-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2001/20010510/1500K_new/210.jpg)
⊙앵커: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다 체포된 탈북 여성이 망명을 신청한 뒤 가석방됐습니다.
풍요의 땅 미국은 과연 이 탈북 여성에게 자유를 부여할 것인지 다음 달에 결정됩니다.
보도에 이희찬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젯밤 이민국 수용소에서 풀려나 현재 샌디에이고 한인 가정에 머물고 있는 북한 여성은 37살 김순희 씨입니다.
지난 94년 두살바기 아들을 데리고 함경북도 무산을 떠나 중국 옌벤에 정착한 김 여인은 지난해 다시 살기좋다는 한국이나 미국으로 가기 위해 거금을 들였습니다.
⊙김순희(탈북 美 망명신청자): 그 사람한테 그저 몽땅 6000달러 줬어요.
⊙기자: 미국행을 결심한 김 여인은 지난해 11월 홍콩, 필리핀, 멕시코를 거쳐 지난달 6일 캘리포니아주 국경지대를 넘다 신분이 탄로나 붙잡혔습니다.
⊙김순희(탈북 美 망명신청자): 차에 앉아서 여권을 내놓으니, 얼굴이 틀려... 그러니까 남의 사진이었죠.
⊙기자: 강제추방 위기에 몰린 김 여인은 미국 인권 변호사와 재미동포의 도움으로 망명신청을 하게 됐으며 미 이민국은 김 여인을 일단 석방했습니다.
⊙한청일(샌디에이고 동포): 김순희 씨를 보호해야 합니다.
지쳐 있습니다.
⊙기자: 중국에 두고 온 아들을 못 잊어 눈물짓는 김 여인의 앞날은 이제 한 달 뒤에 나올 망명심사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북한 일반인으로서는 처음인 김 여인의 미국 망명 신청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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