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금가루를 넣은 금술 효과없다

입력 2001.05.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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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에 금가루를 넣어 판매 기록까지 세웠던 금술이 건강에는 아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황상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세한 금박을 넣은 술, 이른바 금술입니다.
한 주류회사가 지난해 말 첫 출시한 이후 넉 달 만에 200만병이 팔려 나갔습니다.
경쟁업체와 외국산 술 수입업체까지 금 마케팅에 뛰어들 정도로 이상 열풍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색깔에다 금이 신경안정과 해독 등에 약효가 있다는 것을 주류회사들이 교묘하게 연결시킨 판매전략 때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그러나 단순히 금을 먹는 것으로는 의약적인 효과를 볼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영자(박사/식약청 천연첨가물과): 금박은 소화흡수가 되는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건강상의 기능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기자: 술에 들어간 금박은 인체 기능성을 높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제품을 보기 좋게 하기 위해 착색제로 쓰이고 있다는 것이 식약청의 설명입니다.
식약청은 첨가된 금이 마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광고할 경우 허위, 과대광고로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또 금을 첨가한 술이나 식품을 먹을 경우 의학적인 효과를 거론한 허위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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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에 금가루를 넣은 금술 효과없다
    • 입력 2001-05-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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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에 금가루를 넣어 판매 기록까지 세웠던 금술이 건강에는 아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황상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세한 금박을 넣은 술, 이른바 금술입니다. 한 주류회사가 지난해 말 첫 출시한 이후 넉 달 만에 200만병이 팔려 나갔습니다. 경쟁업체와 외국산 술 수입업체까지 금 마케팅에 뛰어들 정도로 이상 열풍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색깔에다 금이 신경안정과 해독 등에 약효가 있다는 것을 주류회사들이 교묘하게 연결시킨 판매전략 때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그러나 단순히 금을 먹는 것으로는 의약적인 효과를 볼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영자(박사/식약청 천연첨가물과): 금박은 소화흡수가 되는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건강상의 기능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기자: 술에 들어간 금박은 인체 기능성을 높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제품을 보기 좋게 하기 위해 착색제로 쓰이고 있다는 것이 식약청의 설명입니다. 식약청은 첨가된 금이 마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광고할 경우 허위, 과대광고로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또 금을 첨가한 술이나 식품을 먹을 경우 의학적인 효과를 거론한 허위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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