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백만명분 밀수 적발

입력 2001.05.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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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싯가 1000억 원 상당의 필로폰을 밀반입하려던 중국 동포가 적발됐습니다.
필로폰 밀수 규모로는 지난 90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안정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8000톤급 컨테이너 화물선이 부산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대량의 필로폰이 이 화물선에 실려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마약단속반이 컨테이너 한 개를 열어보았습니다.
수입 강낭콩 사이로 필로폰이 든 하얀색 봉투들이 잇따로 발견됩니다.
이런 식으로 압수된 필로폰은 1kg짜리 봉투 30개. 싯가 1000억 원에 이르고 100만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분량입니다.
이 화물은 중국 지린성 세관에서 밀봉된 뒤 다롄항에서 선적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이 대량의 필로폰이 어디서 제조됐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지검 마약수사부는 이 컨테이너를 부산항에 밀반입하려 한 중국 동포 무역업자 44살 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병선(부장검사/부산지검 마약수사부): 화물로 위장해서 들어온다면 오히려 컨테이너항이 훨씬 더 유리할 수 있죠.
그래서 컨테이너항이라면 부산항이...
⊙기자: 필로폰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 이후 이제는 중국 등 인접국에서 만든 백색마약까지 우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정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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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로폰 백만명분 밀수 적발
    • 입력 2001-05-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싯가 1000억 원 상당의 필로폰을 밀반입하려던 중국 동포가 적발됐습니다. 필로폰 밀수 규모로는 지난 90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안정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8000톤급 컨테이너 화물선이 부산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대량의 필로폰이 이 화물선에 실려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마약단속반이 컨테이너 한 개를 열어보았습니다. 수입 강낭콩 사이로 필로폰이 든 하얀색 봉투들이 잇따로 발견됩니다. 이런 식으로 압수된 필로폰은 1kg짜리 봉투 30개. 싯가 1000억 원에 이르고 100만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분량입니다. 이 화물은 중국 지린성 세관에서 밀봉된 뒤 다롄항에서 선적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이 대량의 필로폰이 어디서 제조됐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지검 마약수사부는 이 컨테이너를 부산항에 밀반입하려 한 중국 동포 무역업자 44살 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병선(부장검사/부산지검 마약수사부): 화물로 위장해서 들어온다면 오히려 컨테이너항이 훨씬 더 유리할 수 있죠. 그래서 컨테이너항이라면 부산항이... ⊙기자: 필로폰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 이후 이제는 중국 등 인접국에서 만든 백색마약까지 우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안정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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