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장사로 번돈 재테크로 까먹어
입력 2001.05.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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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해 국내 기업들은 장사는 그런 대로 잘했지만 증시침체와 외환시장 불안의 여파로 투자에서는 큰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장범 기자입니다.
⊙기자: 보안시스템을 개발하는 한 소프트웨어 업체입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3배 늘었고 흑자를 내는데도 성공했습니다.
⊙오치영(지란지교소프트 대표): 재작년에 비해서 인터넷 환경이 굉장히 좋아졌고 시장범위가 많이 넓어졌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는 영업이익이라든지 매출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기자: 이처럼 정보통신 업종을 필두로 기업들이 장사를 해서 낸 이익은 1년 전보다 늘었습니다.
하지만 환차손 3조 5000억 원과 주식평가손실 11조 원 등을 반영한 경상이익은 오히려 줄어들어 1000원어치 팔았을 때 13원을 남기는 정도였습니다.
⊙정정호(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성 변화가 전체 기업수익성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기업들이 정신 바짝 차리고 환위험 관리를 강화해야 됩니다.
⊙기자: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210%로 감소해 재무구조는 나아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빌린 돈을 갚아서라기 보다는 증자나 출자전환처럼 금융권의 도움을 받아서 부채비율을 줄인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또 기업 네 곳 가운데 하나는 장사를 해서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2년 연속해서 장사해서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 업체가 16.7%에 달하는 등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상시 퇴출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지난해 국내 기업들은 장사는 그런 대로 잘했지만 증시침체와 외환시장 불안의 여파로 투자에서는 큰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장범 기자입니다.
⊙기자: 보안시스템을 개발하는 한 소프트웨어 업체입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3배 늘었고 흑자를 내는데도 성공했습니다.
⊙오치영(지란지교소프트 대표): 재작년에 비해서 인터넷 환경이 굉장히 좋아졌고 시장범위가 많이 넓어졌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는 영업이익이라든지 매출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기자: 이처럼 정보통신 업종을 필두로 기업들이 장사를 해서 낸 이익은 1년 전보다 늘었습니다.
하지만 환차손 3조 5000억 원과 주식평가손실 11조 원 등을 반영한 경상이익은 오히려 줄어들어 1000원어치 팔았을 때 13원을 남기는 정도였습니다.
⊙정정호(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성 변화가 전체 기업수익성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기업들이 정신 바짝 차리고 환위험 관리를 강화해야 됩니다.
⊙기자: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210%로 감소해 재무구조는 나아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빌린 돈을 갚아서라기 보다는 증자나 출자전환처럼 금융권의 도움을 받아서 부채비율을 줄인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또 기업 네 곳 가운데 하나는 장사를 해서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2년 연속해서 장사해서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 업체가 16.7%에 달하는 등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상시 퇴출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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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해 국내 기업들은 장사는 그런 대로 잘했지만 증시침체와 외환시장 불안의 여파로 투자에서는 큰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장범 기자입니다.
⊙기자: 보안시스템을 개발하는 한 소프트웨어 업체입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3배 늘었고 흑자를 내는데도 성공했습니다.
⊙오치영(지란지교소프트 대표): 재작년에 비해서 인터넷 환경이 굉장히 좋아졌고 시장범위가 많이 넓어졌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는 영업이익이라든지 매출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기자: 이처럼 정보통신 업종을 필두로 기업들이 장사를 해서 낸 이익은 1년 전보다 늘었습니다.
하지만 환차손 3조 5000억 원과 주식평가손실 11조 원 등을 반영한 경상이익은 오히려 줄어들어 1000원어치 팔았을 때 13원을 남기는 정도였습니다.
⊙정정호(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성 변화가 전체 기업수익성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기업들이 정신 바짝 차리고 환위험 관리를 강화해야 됩니다.
⊙기자: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210%로 감소해 재무구조는 나아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빌린 돈을 갚아서라기 보다는 증자나 출자전환처럼 금융권의 도움을 받아서 부채비율을 줄인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또 기업 네 곳 가운데 하나는 장사를 해서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2년 연속해서 장사해서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 업체가 16.7%에 달하는 등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상시 퇴출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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