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기피하면 세무조사

입력 2001.05.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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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강력한 신용카드 권장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용카드 사용을 꺼리는 업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런 업소들이 세무조사의 표적이 될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한 밤 매출이 최고 수백만원이나 되는 유흥주점.
신용카드로 결제하더라도 전표에는 엉뚱한 업소명이 찍힙니다.
소득을 숨기기 위해 위장 가맹점을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유흥주점 지배인: 세금까지 다 내면 운영을 할 수가 없어요. 카드깡하는데 요금 15% 정도면 됩니다.
⊙기자: 대형 의류상가는 95% 이상이 카드를 받는 가맹점입니다.
⊙기자: 신용카드로 결제 되나요?
⊙인터뷰: 네.
⊙기자: 그러나 신용카드 결제기는 진열된 옷 속에 숨겨져 있는데다 액수가 적으면 결제도 꺼립니다.
전문직 종사자들도 신용카드 결제를 피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의사와 변호사의 신용카드 결제 비율은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이런 가맹점들이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을 경우 우선적으로 세무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방상국(국세청 부가가치세과 계장): 신용카드 가맹점에 가입만하고 신용카드 매출비율이 일정이하인 사업자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미가맹 사업자에 준하여 엄격히 세무조사 등 관리할 계획입니다.
⊙기자: 국세청은 6월 중에 전산분류작업이 끝나는 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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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 기피하면 세무조사
    • 입력 2001-05-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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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강력한 신용카드 권장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용카드 사용을 꺼리는 업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런 업소들이 세무조사의 표적이 될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한 밤 매출이 최고 수백만원이나 되는 유흥주점. 신용카드로 결제하더라도 전표에는 엉뚱한 업소명이 찍힙니다. 소득을 숨기기 위해 위장 가맹점을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유흥주점 지배인: 세금까지 다 내면 운영을 할 수가 없어요. 카드깡하는데 요금 15% 정도면 됩니다. ⊙기자: 대형 의류상가는 95% 이상이 카드를 받는 가맹점입니다. ⊙기자: 신용카드로 결제 되나요? ⊙인터뷰: 네. ⊙기자: 그러나 신용카드 결제기는 진열된 옷 속에 숨겨져 있는데다 액수가 적으면 결제도 꺼립니다. 전문직 종사자들도 신용카드 결제를 피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의사와 변호사의 신용카드 결제 비율은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이런 가맹점들이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을 경우 우선적으로 세무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방상국(국세청 부가가치세과 계장): 신용카드 가맹점에 가입만하고 신용카드 매출비율이 일정이하인 사업자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미가맹 사업자에 준하여 엄격히 세무조사 등 관리할 계획입니다. ⊙기자: 국세청은 6월 중에 전산분류작업이 끝나는 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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