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비아그라, 누에그라 개발

입력 2001.05.25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판 비아그라에 비견할만한 물질이 발견됐습니다.
누에나방의 번데기가 남성의 정력증강에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농촌진흥청 연구진에 의해서 입증됐습니다.
최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누에가 남성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동의보감의 기록이 입증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교미를 하지 않은 수컷 누에나방의 번데기에서 진액을 추출해 쥐에게 먹여 실험했습니다.
이 결과 일반 쥐보다 남성호르몬은 30%, 정자의 수도 41%나 증가했고 운동실험에서 지구력도 6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강선(박사/농촌진흥청): 대체의학소재로 활용이 되고 거기에서 또 단일물질이 활용이 되면 의약품 소재로 가능해집니다.
그 의약품소재는 천연물류의 의약품이다, 그래서 더욱 값진 소재로...
⊙기자: 연구진의 가장 큰 어려움은 수컷 유충을 구분해 내는 것이었습니다.
암수 구별을 손쉽게 하기 위해 농진청은 암컷유충에는 무늬가 있고 수컷에는 무늬가 없는 새로운 누에품종도 개발했습니다.
누에를 원료로 하는 한국산 비아그라의 개발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농가의 소득증대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임수호(대한잠사회장): 국민들의 건강과 관련된 천연소재로써 아주 유망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잠업기반은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농촌진흥청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특허출원한 데 이어 제약회사와 공동으로 임상실험을 거쳐 신약소재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산 비아그라, 누에그라 개발
    • 입력 2001-05-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국판 비아그라에 비견할만한 물질이 발견됐습니다. 누에나방의 번데기가 남성의 정력증강에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농촌진흥청 연구진에 의해서 입증됐습니다. 최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누에가 남성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동의보감의 기록이 입증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교미를 하지 않은 수컷 누에나방의 번데기에서 진액을 추출해 쥐에게 먹여 실험했습니다. 이 결과 일반 쥐보다 남성호르몬은 30%, 정자의 수도 41%나 증가했고 운동실험에서 지구력도 6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강선(박사/농촌진흥청): 대체의학소재로 활용이 되고 거기에서 또 단일물질이 활용이 되면 의약품 소재로 가능해집니다. 그 의약품소재는 천연물류의 의약품이다, 그래서 더욱 값진 소재로... ⊙기자: 연구진의 가장 큰 어려움은 수컷 유충을 구분해 내는 것이었습니다. 암수 구별을 손쉽게 하기 위해 농진청은 암컷유충에는 무늬가 있고 수컷에는 무늬가 없는 새로운 누에품종도 개발했습니다. 누에를 원료로 하는 한국산 비아그라의 개발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농가의 소득증대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임수호(대한잠사회장): 국민들의 건강과 관련된 천연소재로써 아주 유망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잠업기반은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농촌진흥청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특허출원한 데 이어 제약회사와 공동으로 임상실험을 거쳐 신약소재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진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